SKT "75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량, 일반인 20% 그쳐"

고령층 디지털 정보격차 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 발표

 고령층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제로 디지털 정보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2일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고령층의 정보 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고령 세대의 정보 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관련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또 고령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고령자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소셜미디어(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령층 고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향후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석에는 SKT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돼 사용됐다.

 분석 결과는 지난달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됐으며, 고령 세대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장홍성 SKT 애드테크 CO 담당은 "지금까지 '재해 발생 시 시민들의 대피 방법 분석', '서울시 거주 1인 가구의 생활실태와 경제적 위기에 대한 분석' 등을 수행해왔고, 이번에 분석한 노년층의 정보 불균형과 고립 문제 역시 복지 당국·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