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버섯 섭취는 금물…농가 정식 제품으로 안전하게"

식약처·농진청·산림청, 야생버섯 섭취 주의 당부

 정부가 독버섯과 구분이 어려운 야생 버섯의 무분별한 섭취가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자생 버섯 2천215종 가운데 대다수는 식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거나 독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6월∼8월에 많이 발생하는 우산광대버섯, 혹깔대기버섯, 마귀광대버섯 등 독버섯은 비슷한 모습의 식용 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구별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속설에 따라 야생 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식약처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5건의 야생 버섯 중독 사고 환자 수가 38명에 이르는 점으로 볼 때, 야생 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어 피해가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장갑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독버섯은 자생지의 발생환경·단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색깔을 띨 뿐 아니라 식용버섯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며 "농가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고 신선한 재배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버섯을 안전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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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기와 전기자극치료 병행, 노인 음식물 삼킴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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