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머루·왕머루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 성공…"식량안보 첫발"

미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 유전자정보은행에 등록…국제학술지에도 게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와 왕머루 등 식물 2종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작물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식물을 보전, 활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이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과제의 하나로 포도의 신품종 후보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립안동대학교와 협력해 새머루와 왕머루 2종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추진했다.

 분석한 2종의 엽록체 유전체는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DB)인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유전자정보은행(Genbank·등록번호 PP191159, PP1911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 : 분자 구조, 계통학적 및 비교 분석을 통한 야생식물 보전'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과학저널 유전자(Genes)에도 게재됐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작물 재래원종 유전 정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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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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