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TV 앞 청소해줘"…로봇청소기도 AI 음성인식 시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자연어 기반 응답 '빅스비' 탑재

 로봇청소기 춘추전국시대에 삼성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가전의 핵심인 음성인식 기능도 주목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로봇청소기 제품 구매 의향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48.5%가 음성인식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답했다.

 비스포크 AI 스팀도 빅스비의 자연어 음성인식을 활용해 기본 기능부터 예약 청소까지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정 구역을 청소해야 하면 "TV 앞 청소해줘", "○○방 청소해줘" 같은 식으로 간단히 명령을 내리면 된다.

 또 "여기로 와" 하면 청소기가 사용자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일정 거리 진전하고, "저녁 9시에 청소해줘" 하면 원하는 시간에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를 중단해야 할 때 "청소 그만하고, 내일 오전 10시에 청소 예약해줘"라고 2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수행이 가능하다.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가정 내 다른 기기도 제어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나가기 전 "불 다 꺼줘"라고 하면 방마다 전원을 꺼준다.

 특히 비스포크 AI 스팀에 탑재된 빅스비 음성제어 기능은 휴대전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실버세대의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제품을 제어할 때는 앱을 열고, 기기를 선택하고, 로봇청소기를 선택하고, 청소 버튼을 누르는 총 4단계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음성제어를 이용하면 "하이 빅스비, 집안 전체 청소해줘" 한마디만으로 빠르게 청소를 시작해 편리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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