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뇌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 KIST 출자 연구소기업 큐어버스와 함께 뇌 질환 치료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큐어버스는 지난달 안젤리니파마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3억7천만 달러(5천60억원)에 먹는 치매신약 후보 물질 'CV-01'을 기술이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T는 두 기업 간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지원하고, 뇌 건강 관련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큐어버스는 KIST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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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눈앞 수련협의체 "복귀후 수련환경 개선논의 집중"
내달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막바지에 열린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정부가 이제는 전공의들의 복귀 후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4차 수련협의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련협의체는 지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정부와 전공의, 수련병원 등 수련의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 차관은 "(수련협의체는) 앞선 세 차례 회의를 통해 9월 하반기 모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는 전공의들의 복귀 이후 수련환경 개선, 수련의 질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의료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좋은 수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후 1년 반 동안 의료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수련체계와 방식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도 했다. 그는 "전공의들의 수련 복귀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의료환경에 맞는 새로운 수련체계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수련 방식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별, 지역별, 과목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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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투여 없이 세포 대사 경로 조절해 난치성 뇌종양 치료
국내 연구진이 세포의 대사경로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난치성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형기 교수와 가천대 박종휘 교수 연구팀이 외부 약물 투여 없이 교모세포종의 뇌종양줄기세포 내부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분화와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 악성 뇌종양이다. 특히 미분화 상태의 뇌종양줄기세포는 종양의 확산과 재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외부에서 줄기세포 분화 유도 물질을 투여하는 방식은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크고, 고형암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DHRS13 단백질'에 주목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주로 존재하는 DHRS13 단백질이 레틴산(retinoic acid)의 축적을 억제해 뇌종양 줄기세포가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HRS13을 억제하면 세포 내 레틴산이 쌓이면서 사흘 안에 분화가 일어나고, 이후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구조 손상과 미토파지(미토콘드리아 자가포식)로 이어지면서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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