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위험 높이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 후보물질 찾았다

생명공학硏 "유사 장기 이용해 위 점액세포 손상 원리 밝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위 오가노이드(유사 장기)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이하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장 점막에서 기생하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등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의 하나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을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게다가 유익균까지 제거되는 부작용이 있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연구팀은 위 오가노이드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초기에 일어나는 위 점액세포 손상 원리를 밝히고 손상된 위 세포를 회복시키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헬리코박터균이 분비하는 'VacA'(세포공포화독소)에 의한 변화를 관찰, 위 점막 세포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 위 오가노이드와 생쥐 모델에서 인산화효소(kinase·키나아제) 저해물질인 'MLN8054'가 미생물 감염으로 손상된 위 상피세포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손미영 박사는 "헬리코박터균 관련 연구에는 주로 암 세포주나 동물 모델이 활용돼 왔는데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인체 반응을 예측, 유효성분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 후보물질 발굴한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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