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설·한파 긴급상황 119 신고접수대 837대로 증설"

'겨울철 긴급구조 계획' 본격 추진…"장비·인력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

 소방청은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고자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긴급구조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한파·폭설로 인한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119 신고접수대를 확대한다.

 평시 338대인 119 신고접수대는 한파·폭설로 신고가 갑자기 몰릴 경우 499대를 증설해 최대 837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 현장 활동 소방장비 가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노체인, 염화칼슘 등 월동장비를 소방차에 싣고, 출동차 결빙 방지와 유지 관리에도 집중한다.

 겨울철 한파 관련 한랭질환자 등 응급환자 이송 체계도 빈틈 없이 구축한다.

 구급장비 보온·관리 유지, 구급차량 난방기 점검 등 동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19개 시도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지도와 상담을 강화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겨울철 기상 악화로 인한 폭설·한파 피해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중앙119구조본부와 특수구조대를 한파·대설 예상 지역에 사전 배치하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겨울철 전국 평균 한파 일수는 6.4일이다. 특히 올해 12월은 저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소방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파가 법정 재난에 포함된 2018년 이후 한파로 인한 자연재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작년 겨울철 한랭 질환자는 400명이며 주요 질환은 저체온증(80%)과 동상(19%)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한랭 질환자의 52%를 차지했다.

 2023년 대설·한파로 인한 재산 피해는 총 126억4천만원이었다.

 이 중 사유시설 피해가 88%(111억2천만원), 공공시설 피해는 12%(15억2천만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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