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부산대 연구팀, 한의학 학습 챗봇 개발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김창업 교수·부산대학교 사상체질의학과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진료 과정을 평가하고 자동 채점 및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웹 기반으로 구현돼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임상 환경에서 진료 연습을 할 수 있다. 실습 후에는 진료 과정을 정량적으로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CPX 학습 챗봇의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표준 프레임워크(틀)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교육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음성 인식, 영상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 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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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美, 복제약은 의약품 관세서 제외 계획"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 관세에서 복제(제네릭) 의약품은 제외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WSJ에 보낸 성명에서 "행정부는 복제 의약품을 상대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관세 조사를 담당하는 상무부의 대변인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서 복제약 관세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되는 수입을 관세 등을 통해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상무부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 조사를 지시했으며 상무부는 지난 4월부터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과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후 행정부가 제약사 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 복제약을 관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이번 방침은 최종 결정이 아니며 향후 바뀔 수도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복제약은 미국인이 매일 사용하는 의약품의 약 90%를 차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