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인근 35개 도로·철도 적기 준공"…교통 대책 발표

분당·일산·평촌 순으로 통행량 많아져…교통거점에 환승센터 설치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과 함께 1기 신도시 인근에서 추진 중인 도로·철도 사업을 제때 준공하고, 준공 시기 단축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했다.

 1기 신도시는 서울의 위성도시로 계획돼 교통망이 서울 방면으로 집중돼 있으며,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이 분당 41.2%, 일산 35.9% 등으로 저조하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분석한 결과 1기 신도시 정비 이후 교통량은 하루 246만 통행(2023년)에서 2040년 288만으로 17% 증가한다.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순으로 통행량 증가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우선 현재 추진 중인 35개 도로·철도사업을 2035년까지 적기에 준공하기로 했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사업 적기 준공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혼잡도 완화가 있다는 것을 교통연구원과 확인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 사업 40건도 받아 검토하고 있기에 추가 교통 방안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에서는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제1순환선 판교∼퇴계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쓰고, 민자 적격성 판단 중인 경부선 기흥∼양재 지하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복정 BRT는 2026년 개통을 추진한다.

 서울 진입로 정체가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분당에서는 자유로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고양은평선은 2031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 2호선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협의하기로 했다.

 평촌·산본에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를 추진하고, 이수∼과천 복합터널을 2030년 준공한다.

 중동에선 서울·인천방면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협의하고, 대장홍대선을 내년 3분기 안에 착공한다. 내년 중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장기∼부천종합운동장) 예타도 협의한다.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성남역(분당), 킨텍스역·대곡역(일산), 금정역(평촌·산본) 등 주요 광역 교통거점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환승센터 설립 시기에 맞춘 도심트램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주·입주 시기에는 광역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에 대해선 1기 신도시 연관성, 사업계획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제5차 광역교통시행게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상위 교통 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정통령 복지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