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10곳 선정

심뇌혈관질환관리위 의결…"중앙·권역·지역 협력 대응체계 첫발"

 보건복지부는 16일 올해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기초 지역사회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관리와 지역 내 교육·홍보 등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지난달 공모에 지원한 71개 의료기관을 심사해 취약지 진료권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 10곳을 신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선정된 곳은 순천향대서울병원(서울)·의정부을지대병원(경기)·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경기)·인천세종병원(인천)·세명기독병원(경북)·창원한마음병원(경남)·동강병원(울산)·대전을지대병원(대전)·효성병원(충북)·성가롤로병원(전남)이다.

 그간 정부는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 개발 등을 담당하는 중앙센터(서울대병원)와 시·도 단위 거점기관으로 고난도 치료를 24시간 제공하는 권역센터(강원대병원 등)를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센터는 이들 기관과 협력하며 보다 작은 단위의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 등을 받으며 필요시에는 권역센터와 협조해 환자를 이송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 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추진 현황도 보고받고 보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위원장인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정돼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적기 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되면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 대응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약국 재고 점검…"개선 모색"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하나인 '팍스로비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임숙영 차장이 6일 서울시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다. 질병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공급하다가 지난 6월부터 약국 및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 팩(30정)에 4만7천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값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약이다. 현행 체제에선 약국이 먼저 제약사에 약값을 지불한 뒤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로 약이 판매되면 환자와 공단에 약값을 청구해서 받아야 한다. 약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에 반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약값이 비싼 탓에 애초에 물량을 많이 구비해두는 약국이 적은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금방 재고가 동날 수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