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금값…돌 반지 진열대서 사라지고 골드바 문의 빗발

 "금은 지금 골드바만 팔립니다."

 7일 오후 찾아간 서울 종로귀금속 거리의 한 상가.

 상인 이모(50)씨에게 '요즘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느냐'고 묻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이씨는 "다들 금값이 비싸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곳에서 27년간 일했다는 한 상인은 "하루 종일 단 하나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

 세공비가 주 수입원인 이들에게 금값 상승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손님들이 투자 목적의 골드바만 찾자 일부 가게는 진열장에서 돌 반지를 치워놨다.

 무게를 줄인 반 돈짜리 반지를 진열한 곳도 보였다.

 반면 집에 있던 금붙이를 팔러 온 발길은 이어졌다.

 보자기나 작은 파우치에 목걸이, 팔찌 등을 가져와 판매가를 흥정하기도 했다.

 오래된 금반지를 팔러 왔다는 조모(27)씨는 "어차피 끼지도 않는데 이렇게 금값이 비쌀 때 팔러 왔다"고 했다.

 일부 가게는 금 판매객을 끌어들이려고 '무료 감정', '최고가 매입' 등의 입간판을 세웠다.

 국제 금값은 지난 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상승 흐름을 탔다.

 이른바 '관세 전쟁' 위기감이 커지면서부터는 안전자산 수요가 폭증하며 최고가를 연거푸 경신하는 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값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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