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해외 개원·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한의원 7곳 추가

필리핀, 베트남 등에 이어 올해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진출 지원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2일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지원 대상은 경희부부한의원, 반포뉴본한의원(이상 미국), 제통한의원(캐나다) 등 3곳이다.

 정부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에 개원·정착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북미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지원사업인 외국인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으로는 두나한의원, 명동시원한의원, 본라인한의원(이상 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 등 4곳이 선정됐다.

 이들 한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으로, 의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향후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선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천여명으로 직전 해보다 85%가량 늘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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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내려라" 트럼프 압박에…미국서 오젬픽 값 절반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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