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후텁지근'…통기성 옷·땀에 강한 화장품 '불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플랫폼 에이블리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고온다습 날씨가 이어지면서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가 이달 1∼21일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펀칭(구멍 뚫린 디자인) 반소매 의류 거래액이 지난달 동기간에 비해 4배 이상으로 늘었다. 펀칭 티셔츠(112%↑)나 펀칭 카디건(52%↑)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여름을 대표하는 소재인 메시(망사) 의류도 벌써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메시 카디건 거래액은 2배로 늘었고 메시 반소매 의류 거래액도 75% 증가했다. 메시 운동화(427%↑)나 메시 볼캡 모자(184%↑) 등의 잡화도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지그재그에서도 최근 여름 상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 달간 손 선풍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스마트워치 여름용 스트랩 거래액도 5배로 뛰었다.

 체감 온도를 낮춰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 티셔츠와 냉감 팬츠 거래액도 각각 10.5배, 3.6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갑자기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집중호우까지 예고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폭염에 대비한 상품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당분간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그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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