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하수처리장에 산책로 조성…'성남 두물길' 13일 개장

 경기 성남시는 오는 13일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임시 개방하는 '성남 두물길' 개장식을 한다.

 성남 두물길이라는 이름은 성남을 가로지르는 두 물줄기,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붙여졌다.

 동측 탄천 방향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9미터 높이의 아트담장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소풍마당

 특히 서측의 담빛쉼터에는 달빛과 별빛을 형상화한 야간경관 조명시설이 설치돼 벤치에 앉아 숲속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시는 1997년 가동이 중단된 후 약 30년간 방치돼 온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안전조치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안전시설과 산책로 조성을 위한 조경공사를 마무리했다.

 성남 두물길은 하절기(6~8월)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시 수지지구 하수 처리를 위해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됐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는 공사를 거쳐 이달 산책로와 휴게·녹지 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7월에는 문화시설과 카페를 개관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산책로 개방을 시작으로 뮤직센터 건립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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