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외국인 간병제도 시범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국 처음으로 제정된 '경기도 외국인 간병제도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조례는 도지사가 외국인 간병인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매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 계획에는 외국인 간병인 모집·교육·운영과 권익 보호, 재원 조달에 관한 사항을 포함했다. 용역은 4개월 동안 4천만원을 투입해 진행하며, 외국인 간병인의 안정적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직무훈련 프로그램(언어, 문화, 직무 전문성 등) 개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및 지원체계(생활 지원, 상담, 인권보호 등) 구축 방안도 내놓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간병인의 주거·생활 비용에 대한 보조금 지원 여부도 검토한다. 제도 도입 시 발생 가능한 법적·사회적 리스크(사회적 수용성, 인권 문제, 불법체류 방지 등)를 식별하고 구체적인 예방 및 대응 전략도 함께 제안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간병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내국인 간병 인력 공급 부족으로 서비스 공백이 심화하고 있고, 기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자동유방초음파(ABUS·Automated Breast Ultrasound) 장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최근 가정의학과와 종합검진센터 등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자동유방초음파로 검사를 하고,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밀 판독하는 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은 검진에서 유방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유방외과 진료로 정밀 유방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수술 등 필요한 치료로 연계한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유전자 영향,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 병원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를 활용한 3D 자동유방초음파 정기검진 시스템은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밀한 판독을 진행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임신 가정에 육아 관련 도서 3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아이듬뿍(BOOK)'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거주 임신부가 대상이다. 임신 가정에서는 출산 예정일 30일 전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서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임신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가정에 ▲ 육아 ▲ 태교·건강 ▲ 부모 가치관 정립 분야 각 1권씩 3권의 도서를 보내준다. 이들 도서는 육아 및 양육 분야 전문가와 도서 전문가, 임신 중인 도민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예비 부모들이 경기도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