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소득 노인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 대상자를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도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운데 올해 들어 상해·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횟수와 관계없이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액 120만원은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 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도와 시군이 절반씩 사업비를 분담하며 참여 시군은 고양·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15곳이다. 도는 지난달 20일 해당 시군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를 시작한 데 이어 '경기민원24' 사이트를 통한 연중무휴 온라인 접수도 개시한다. 대상자는 먼저 간병 서비스를 받은 뒤, 간병업체(간병인)에 간병비를 지급하고 간병사실확인서 등 신청 서류를 갖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역 내 폭염 민감취약계층 6가구에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쿨루프·쿨월)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상·지붕·외벽 등에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기능성 차열페인트를 시공한다. 표면온도를 낮춰 냉방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2024년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5월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완료했다"며 "6가구의 집 옥상 등 표면온도는 사업 전후 약 19도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여름을 대비하고자 올해도 차열페인트 도장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고령자(65세 이상),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장애인, 한부모, 조손 등 폭염 취약 계층이 거주 중인 도봉구 소재 옥탑, 단독, 다세대·다가구 등이다. 오는 31일까지 도봉구청 기후환경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점점 폭염 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 대응력이 낮은 취약가구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에 많은 신청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1천원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경기 관람료' 할인 혜택을 7월 1일부터 확대한다. 경기도에 연고를 둔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18개 프로스포츠구단의 홈경기가 대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부터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에게 75%의 관람료 할인 혜택(경기도 25%, 구단 50%, 자부담 25%)을 제공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동반자 1인까지 할인 대상을 추가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1천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폭을 확대한 것이다. 도는 종할인율 적용에 따라 경기별 관람료가 서로 다른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프로구단과 협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320개 경기에 1만2천564명이 '기회경기 관람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