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쇼핑몰 전자파도 안전…기준치 1% 수준

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등 다중시설 전자파 조사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데이터센터와 병원·쇼핑몰 등에서 고압 전선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인체 보호 기준 1%에 그치는 미미한 수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과 이달 데이터센터 6곳, 병원·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4곳의 전자파 강도를 쟀고 대상 시설 모두 인체 보호 기준의 1% 내외의 낮은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국제 기구(ICNIRP)의 기준을 준용하며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60㎐)의 기준값은 833mG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 데이터센터에 전자파를 실시간 측정해 보여주는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운영 중이다.

 향후 전자파 신호등을 데이터센터, 주요 생활시설 등 전자파 갈등 발생 지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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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는 원리 찾았다"
식물 뿌리는 중력 방향으로 자라는 중력굴성(gravitropism)을 보이는 것은 '옥신'(auxin)이라는 호르몬이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해 뿌리 세포 아랫부분과 윗부분의 세포벽 성장 차이를 유발해 뿌리가 중력 쪽으로 굽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라훌 보살레 교수팀과 중국 상하이교통대 황궈창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식물 호르몬인 옥신이 어떻게 뿌리가 중력 방향으로 굽어 내려가도록 작용하는지 실험으로 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 뿌리의 각도는 뿌리 시스템의 핵심적 특징이며 식물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접점으로 주로 중력굴성에 의해 결정된다. 중력굴성은 중력에 반응해 뿌리 윗부분과 아랫부분 세포가 서로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연구팀은 옥신이 매개하는 뿌리의 중력굴성이 뿌리의 각도를 결정하는 핵심 과정으로, 옥신 반응 인자(ARFs)에 의해 조절되지만, 이들이 작동하는 구체적인 대상과 기능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벼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뿌리 중력굴성이 나타나는 과정에 옥신과 특정 유전자들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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