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1042/art_1760563870014_887960.jpg?iqs=0.1352766512134116)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저조해 해외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필수의약품 제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최근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2년 11.9%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25.6%에 그쳤다.
여기에다 원료의약품 수입국이 중국(37.7%)과 인도(12.5%)에 편중돼 있어, 팬데믹이나 국제 분쟁 같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필수 의약품 공급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여기에서 수출용 바이오 품목을 제외하면 실제 원료의약품 비중은 7.8%로 떨어진다.
백 의원은 "정부가 '원료의약품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에 원료의약품 기업 기준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정부 관계 부처들이 전담 조직을 만들어 원료의약품 육성 로드맵을 만드는 등 원료의약품 문제를 단순한 산업 지원 차원이 아니라 보건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