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가 옮기는 SFTS 환자 올해 220명…5년 만에 최다

치료제 없고 치명률 18.5%…"11월에도 야외서 진드기 조심"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수가 올해 200명을 훌쩍 넘기며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SFTS 환자는 모두 220명(잠정)이다.

 지난해 전체 환자 수 170명을 이미 넘어섰고, 2020년(243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국내에선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천6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중 381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18.5%에 이른다.

 가장 환자가 많았던 해는 2017년으로 272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2021년 이후엔 200명 미만의 환자가 보고됐다.

 통상 4월부터 환자가 나오기 시작해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1월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올해도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전년 대비 올해 SFTS 환자가 증가한 것을 두고 질병청 관계자는 "여러모로 분석을 해봤는데 기후 요인 등에 따른 매개체 개체 수엔 큰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SFTS 환자의 상당수는 논·밭 작업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고령 환자가 많아 올해도 220명 중 128명(58.2%)이 70세 이상이다.

 농어촌 지역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늘면서 외국인 감염 사례도 잇따르자 질병청은 최근 SFTS 예방을 위한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또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619명의 환자가 나왔다.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는 기온 10∼15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10월과 11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에 긴 양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풀밭에 바로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대신 돗자리를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한 돗자리를 세척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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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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