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약 개발 확대…비만약 내년 IND 신청"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ADC·다중항체·비만치료제 속도…2038년 시밀러 41개 출시"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그간 축적한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16개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모두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이들 파이프라인의 주요 결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신규 ADC 후보물질 CT-P74과 FcRn 억제제 CT-P77은 내년 초 IND를 제출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IND를 제출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비만치료제 CT-G32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CT-G32를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 손실 부작용 개선이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비만약은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이 목표다.

 서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과 협력해 신약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서 대표에 이어 발표한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시설 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단계적 증설로 6만6천리터(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9천L로 증설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3만3천L를 확대해 총 13만2천L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미국에 건립될 연구센터의 기반이자 글로벌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은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까지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R&D 센터 조성도 추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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