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로만 키운 감귤' 제주서 RE100 감귤 첫 생산

'RE100 감귤' 모델 올해 하우스 농가 2곳에 보급해 본격 생산 추진

 제주에서 감귤 재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RE100(재생에너지 100%) 감귤'이 생산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오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선포식'을 열고 자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로만 재배한 감귤 공식 출하를 선언했다.

 도는 "이는 농업 분야에 재생에너지를 전면 도입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서 축산 분야에서 RE100 달걀과 우유를 생산한 데 이어 과수 분야까지 청정에너지 모델을 확대한 성과"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한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RE100 하우스의 내재해성 표준설계모델을 올해 안에 개발하고, 2027년까지 태양광 연계 RE100 감귤 생산 매뉴얼을 정립해 농가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를 중심으로 RE100 감귤 생산 모델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RE100 인증·라벨링과 브랜드화를 통해 친환경 제주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RE100 감귤은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이 농업 현장까지 뿌리내렸다는 증거"라며 "농가가 지붕 위 태양광으로 감귤도 키우고 전기도 팔 수 있다면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소득원이 된다.  도민과 농가가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전환하는 것이 제주형 RE100 농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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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 심장 비대' 비후성 심근병증 원인 유전자 확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실험용 물고기인 제브라피시(zebrafish) 동물모델을 활용해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병증의 원인 유전자를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제브라피시는 사람 유전자와 약 70%가 비슷하고, 질병 관련 유전자의 약 82%가 보존돼 있어 각종 질환과 유전자 연구에 유용한 동물모델이다. 연구원은 현재 제브라피쉬 동물모델을 활용해 유전성 심혈관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고, 질환이 생기는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가 스트레스 등 자극을 받을 때 발현하는 단백질 'ATF3'가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이 사람의 ATF3 유전자를 제브라피시 심장에서 발현하도록 유도한 결과 정상에 비해 심장 크기가 약 2.5∼3배 증가하고, 심근세포가 커지는 심장비대가 나타났다. 심장 근섬유 구조 이상과 섬유화가 증가하는 등 심장 조직의 손상도 관찰됐다. ATF3 유전자의 과도한 증가가 심장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동반한 심장비대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이번 연구는 제브라피시에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