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 대신 AI 찾는 MZ세대…신년 사주·운세도 모바일로

운세 앱·챗봇 이용 급증에 역술인 업계 "손님 절반 줄어"

 신년을 맞아 사주와 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운세 애플리케이션이 확산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운세 이용이 늘고 있다.

 이처럼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운세 서비스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사주·운세 애플리케이션 '점신'은 누적 다운로드 수 1천700만건을 넘어섰다.

 운세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은 '포스텔러'는 가입자 750만명을 기록했다.

 생년월일과 시간만 입력하면 사주 풀이와 타로, 궁합, 신년 운세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역술업계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박용섭 한국역술인협회 광주지부 사무국장은 16일 "한때 역술인이 역대 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20년 이후 역술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며 "AI 등장 이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단하게 사주·운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손님이 절반가량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어 "전자기기와 AI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손쉽게 결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나름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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