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 사이 독감(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최고 비율이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를 처음으로 공동 발간하고 두 기관 누리집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2025년 1주 정점(1천명당 99.8명)을 기록했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병원급 표본기관 입원환자 수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25년 2주 1천632명이었는데 직전 절기 정점(2023년 50주, 1천101명) 대비 48.2% 많았다.
연령별로는 절기 전체 입원환자 중 52.4%(4,528명)가 65세 이상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5.2%였다. 연령별로는 학령기인 13∼18세(27.3%)가 가장 높았고, 첫 유행 시기에는 고령층 검출률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봄철에는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다시 학령기 연령층이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25절기 건강보험 청구건을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약 386만건(10만명당 8천200명)으로 지난 절기보다 감소했다.
응급실 방문율과 입원율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총 요양급여비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추세인데 2024-2025절기 요양급여비용은 6천295억원으로 입원이 77.3%(4천868억원), 외래가 22.7%(1천427억 원)였다.
국가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가 70.0%(약 342만명), 65세 이상 어르신이 81.6%(약 839만명)였고 임신부는 총 16여만명이 접종했다.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백신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연구설계와 연령대에 따라 ▲ 중증 예방효과 63.7∼74.6% ▲ 사망 예방효과 38.1∼81.1% ▲ 감염 예방효과 10.2∼41.4%로 추정됐다.
특히 백신접종이 입원·외래 14만3천868건과 사망 3천506건을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령층의 감염 예방효과는 20% 미만으로 낮았는데, 예방접종 효과가 접종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평가로 추이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두 기관이 빅데이터 기반 근거를 바탕으로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리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