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능성소재 개발 기업 바이텍(VITECH)은 자사가 개발한 ‘골드키위 유산균 발효물(kiwibiotics®)’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 받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정번호: 제2025-22호)로 공식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원료는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May help to maintain healthy stomach by protecting gastric mucosa)’이라는 기능성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처음으로 인정받았으며, 제스프리 골드키위에서 분리·동정한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발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식품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써 공신력 있는 기능성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 제품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 점막 세포의 방어기능 증가와 점액 분비 촉진,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위장관 소화운동 촉진, 장 내 유익균 증가 등의 생리적 효과가 확인됐다. 또 SCI급 논문 발표를 통해서 검증됐다. 위장 질환은 현대인의 주요 건강 고민 중 하나로, 위 점막 보호 기능은 아직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드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내부 합병 및 분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의 전략이지만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행된다는 점에서 목적은 같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자회사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합병해 통합법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출범시켰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의약품 유통·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임상 개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임상, 사업 개발, 마케팅 등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알테오젠은 전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이를 합병, 신설 법인 '휴온스엔'을 출범시켰다. 기존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R&D, 제조, 마케팅, 유통 등 과정이 통합된 건강기능식품 사업 구조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HLB도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HLB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합병에 따라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권 및 수익권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회사 입장에서는 국내 품목허가 신청 등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향후 중복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투자자에 이어 내부 임직원에게도 약속하는 등 시장 우려를 불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은 분할 발표 당일인 지난 22일 열린 내부 설명회에서 향후 회사의 상장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도 22일 오전 분할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신설법인(삼성에피스홀딩스) 정관에 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자에 이어 임직원들에게도 중복상장 계획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일각에서 인적 분할이 중복상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발표 때 경영 투명성, 독립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Value-Up)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복상장 미실시(5년)'를 약속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IPO 가능성에 대한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하는 5월 추가 모집 마감이 머지않은 가운데 사직 전공의 대부분이 아직까지 뚜렷한 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전문의 시험 응시를 원하는 레지던트 상급연차를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에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올지가 의료 정상화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인 전국의 수련병원들은 오는 27일 전후로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말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정부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의료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련 재개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통상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전공의 정기 모집과는 '별개'의 추가 모집으로,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요 수련병원 지원자는 아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를 마음먹은 전공의들도 우선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러워하고 있기도 하고, 대개 마감 시간에 맞춰 마지막 날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다. 복귀 카드
전국의 수제 맥주 300여 종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내달 경기 오산의 한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오산시는 내달 5∼7일 백년 전통시장인 오산동 오색시장에서 제12회 야맥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의 수제 맥주 300여 종의 맛과 향을 느껴 볼 수 있다. 전통 굿즈잔 증정 행사와 다양한 공연 및 즉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지며,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 야맥 축제는 전통시장 상인과 함께하는 행사로, 전통시장이라는 고전적인 이미지와 수제 맥주라는 젊은 이미지가 어우러지는 축제"라며 "시민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상호관세 충격 등 대내외 악재가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 달 3일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면 새 정부가 단기 경기 부양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에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진단하기도 했다. 다만 적정 규모를 두고는 견해가 엇갈렸다. ◇ 올해 성장률 전망치 1.0% 밑돌지 최대 관심사 25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0%나 그 아래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과 관세 충격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쪽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관세 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자동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이 0.8%나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이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2% 뒷걸음쳤고,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향후 수출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라도 낮춰 소비·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충분한 재정정책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내려도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고, 결국 부동산으로 다시 돈이 몰려 가계부채 등 금융 불안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7명 모두 "한은, 성장률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금리 인하" 25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이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연 2.75%→2.50%)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가 지난달에는 1,500원을 넘보는 원/달러 환율 불안을 명분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후 1분기 -0.2%의 충격적 성장률이 현실로 확인된 만큼 더는 인하를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정한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예방 주간은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5년 전인 2010년 시작됐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2018년 3천583명(조발생률 10만 명당 7.0명)에서 2022년 3천174명(조발생률 10만 명당 6.2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 검진 확대와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은 여전히 여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자궁경부암 주원인 HPV, 남녀 모두 전파 가능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흔한 여성암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99.7%가 HPV 감염이다. 2022년 기준 약 66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35만 명이 사망했다. HPV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라는 뜻으로, 그 종류만 200종이 넘는다. 이 중 40여개의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성별에 상관없이 파트너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HPV 백신을 통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H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보건소를 제외한 병원 참여율이 2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저조한 참여율 탓에 소비자들이 서비스 효용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이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전체 대상 요양기관(병원급 의료기관·보건소) 7천802곳 중 4천602곳(59%)이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 3천564곳을 제외하고 병원만 놓고 보면 대상 기관 4천238곳 중 1천38곳만 참여하고 있어 병원 참여율은 24.5% 수준이다. 병원급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대상 47곳 중 47곳이 전부 참여했고, 종합병원은 330곳 중 243곳이 참여하고 있으나 나머지 병원(39.3%)·요양병원(6.2%)·정신병원(6.9%)·치과(11.8%)·한방병원(10%) 등 병원의 참여가 저조하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작년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올해 10월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서비스 시작이 반년 넘게 지났는데도
의정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의 진료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갔던 병원에서 다른 응급실로 옮기는 전원(轉院)에 걸린 평균 시간도 1년 전보다 5분 넘게 감소했다. ◇ '응급실 의사·간호사 신뢰' 비율 나란히 상승…울산 '꼴찌' 국립중앙의료원이 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8월 22일∼11월 7일 응급실을 이용한 만 20세 이상∼80세 미만의 환자·보호자 4천명을 면접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는 대체로 준수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응급실 내 의사의 진료를 신뢰하느냐는 물음에 90.1%가 그렇다(매우 신뢰함+신뢰함)고 답했다. 1년 전 조사 결과(87.7%)보다 2.4%포인트(p) 오른 값이다. 응급실 의사 진료 신뢰율은 2022년 93.8%에서 이듬해 줄었다가 의정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에 오히려 회복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편차가 컸다. 충북(99.1%)과 서울(97.8%), 대구(95.8%), 경기(95.3%) 등에서는 100%에 가까운 신뢰율을 보였지만, 울산의 경우 66.2%로 유독 낮았다. 응급실 내 간호사의 간호활동에 대한 신뢰율도 지난해 91.6%로, 1년 전(88.9%) 대비 2.7%포인트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