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째 이어지는 담배 소송 변론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담배회사들이 흡연의 중독성과 담배 제조사의 책임 등을 두고 다시 맞붙었다. 건강보험공단은 흡연의 중독성과 그에 따른 폐암 발병에 인과성이 있다고 주장했고, 담배회사들은 흡연은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므로 제조사의 책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고법 민사6-1부는 22일 건강보험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533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의 12차 변론을 진행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직전 변론에 이어 이날도 직접 출석해 "2025년도에 와서도 담배의 중독성을 얘기하는 것 자체에 비애를 느낀다"면서 담배회사에 폐암 발병 등의 직접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건강검진 수검자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담배가 100명 중 98명의 폐암 발생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표 석학들이 모인 여러 학회에서도 흡연과 암 발생에 인과관계가 있고, 담배에 중독성이 있으므로 담배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건강검진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과 유전위험
보령(옛 보령제약)의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의 맞춤형 영양제 제품군 '보령 리베펫 닥터' 6종을 출시했다. 리베펫 닥터는 반려동물 건강 분야별 기능성 원료를 배합한 분말형 영양제로 사료나 간식에 섞을 수 있으며 스틱 형태로 개별 포장됐다. 6종은 종합, 구강, 관절, 눈, 면역, 피모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이소에 독점 공급된다.
바이젠셀은 '제대혈 줄기세포 증폭기술 기반 차세대 골수성억제세포 이용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올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5천95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수혈된 림프구가 이식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바이젠셀은 이번 국책사업 선정에 따라 총 11억7천5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가그린(Green) 좋은 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매월 둘째, 셋째 주 서울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구강 청결 교육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총 26개 지역아동센터 280명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계약을 통해 해당 PBM이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스테키마에 대한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된 의약품만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3일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테키마의 원료물질인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16억6천60만 달러(30조3천248억원)로 추산되며, 이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지난 20∼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숲 태교 치유여행' 임상연구의 효과를 의과학적 검증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작년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숲 태교 치유여행'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숲에서의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설문과 생리학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보건의료와 융합할 수 있는 산림 치유 레지스트리(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연구책임자인 이경주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장은 "숲 태교 치유여행은 임산부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며 "이를 객관적 보건의료 지표로 검증해 산림복지와 의료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45개 업무목록이 공개되자 의사단체는 "업무 기준이 모호해 현장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간호법 제정에 따른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진료지원 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을 발표했다. 의료현장에서 'PA 간호사'라고 불리는 진료지원 인력은 간호법에 따른 자격을 보유한 전문간호사와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하고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한 전담간호사를 뜻한다. 이들은 그간 의사가 부족한 의료기관의 필요에 따라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며 '불법' 인력으로 취급받았는데, 다음 달 21일 시행되는 간호법에 따라 합법적 지위를 얻게 됐다. 진료지원 간호사 수행 가능 업무에는 골수에 바늘을 찔러 골수조직을 채취하는 의료행위인 골수천자, 피부봉합 등 그간 전공의가 주로 담당한 업무 45개가 포함됐다. 이러한 내용의 업무목록이 공개되자 의사단체에선 "의료인 간 역할 구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김춘기 대한의사협회(의협) 정책이사는 업무 기준이 불명확하 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은퇴 후에도 생활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소득 활동에 나선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오히려 연금이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해마다 반복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무려 13만7천61명이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로 인해 받아야 할 노령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고 노후 소득 안정을 저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월소득 299만원 넘으면 연금 최대 절반 '싹둑'…고령화사회 현실과 괴리 2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법은 노령연금 수급자가 연금 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필요경비 공제 후), 임대소득 등이 발생해 월평균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5년간 연금액의 일부를 깎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점인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월액을 뜻하며, 2024년 A값은 월 298만9천237원이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어르신이 일을 해서 한 달에 299만원 이상을 벌면 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감액되는 금액은 A값을 초과한 소득액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초과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면 초과액의
■ [해킹사태 한달] 대기업도 보안 인프라 취약…"내부통제 강화 계기 삼아야" 지난달 22일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회사 측 설명에도 이용자들을 술렁이게 한 건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이었다. 유심 정보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누가 어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 코드로 저장한 것으로 휴대전화의 신분증으로 비유된다. 사회가 점점 디지털화하면서 본인확인, 금융거래에서 휴대전화가 실물 신분증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에 심긴 디지털 신원 정보가 해커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에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이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1072100017 ■ 이재명, 제주 방문 후 PK행…양산 집중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제주와 경남 지역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유권자와 만난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
[오늘의 증시일정](22일) ◇ 신규상장 ▲ 달바글로벌[483650] ◇ 추가 및 변경상장 ▲ IHQ [003560](유상증자 107만3천556주 1만1천원) ▲ CBI [013720](유상증자 100만주 1천원) ▲ 상지건설 [042940](유상증자 44만6천898주 2만2천850원, CB전환 240만주 5천원) ▲ 아이스크림미디어 [461300](스톡옵션 1만주 1만원, 스톡옵션 4천주 1만1천원, 스톡옵션 7천주 3천원) ▲ 한국단자 [025540](주식소각) ▲ 휴젤 [145020](주식소각) ▲ 인스코비 [006490](CB전환 106만3천81주 1천301원) ▲ 롯데관광개발 [032350](CB전환 1만5천646주 9천587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1일) 주요공시] ▲ HLB제넥스[187420] "계열사 지에프퍼멘텍 주식 82억원에 추가취득" ▲ 제약사 경영진, 신약개발 정보 이용해 수억 부당이득…검찰고발 ▲ 한화에어로, 주가 상승에 유증 조달금액 '2.3조→2.9조'로 늘듯 ▲ NHN[181710] 이준호 회장, 개인회사 보유 지분 684억원어치 매수 ▲ 대원미디어[048910] "계열사 스토리작 주식 141억원에 추가 취득"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