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참여형 흡연 예방 캠페인 '노담소셜클럽'이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과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한다고 1일 밝혔다. 노담소셜클럽은 2020년부터 시행된 '노담(No담배) 캠페인'의 하나로, 올해는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노담 문화를 확산하는 참여형으로 기획·추진됐다. 청소년·청년으로 구성된 비흡연 모임을 선정해 각각의 개성을 담은 노담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유행 기준치의 7배에 달한다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 16~22일) 도내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63.6명으로 유행기준(9.1명)의 7배에 가까웠다. 특히 7~12세(164.9명)와 1~6세(103.0명)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여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13세 이하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64.0%이며 65세 이상 접종률은 76.2%를 나타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하고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조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15% 안팎 감소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594명이다. 통상 12월에 발생하는 환자가 10명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713명과 비교하면 15%가량인 110명 안팎 감소하는 것이다. 매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기지역의 경우 이날 현재 330명으로 지난해 393명에서 60명 안팎 줄 전망이다. 인천과 서울도 각각 106명, 69명으로 지난해 1년간 131명, 99명에서 20명 안팎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 같은 감소세에 대해 파주, 고양, 김포 등 말라리아 환자 다발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환자와 매개체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85%가량이 발생하며 특히 경기지역에서 50∼60%가 발생한다. 또 경기지역 환자 중 3분의 2가량은 파주, 고양, 김포 등 경기 서북부 3개 시에서 발생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줄었다"며 "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규모가 커짐에 따라 중증화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 24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실험 실적으로 (국가 백신의)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분석해 보면 A형 독감 중 H1N1 바이러스나 B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높은 중화능을, A형 중 H2N2에 대해서는 H1N1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기준치 이상의 중화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화능과 관련한 감염 예방 효과 말고도 중증화 방지나 입원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적 보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백신의 효과는 유효하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9∼15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직전 주(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특히 유행을 주도하는 연령대인 7∼12세에서의 환자 수는 이미 직전 절기 정점인 161.6명을 넘어선 170.4명을 기록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는 내년 4월까지 계속 유행할 것으로 예견한다"며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세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2일 밝혔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최소 한 가지 이상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세균 감염 질환 시 항생제 오남용이 한 원인으로 꼽히며, 감염되면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국내 CRE 감염자 수는 2022년 3만548명에서 지난해 4만2천347명으로 2년 새 38.6%(1만1천799명) 급증했다. 올해도 이달 16일 기준 4만2천509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도내 CRE 감염자 수 역시 2022년 302명, 2023년 461명, 지난해 562명, 올해(이달 16일 기준) 742명으로 해마다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인다. 윤방한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CRE 감염증은 장기 입원 환자나 면역저하자에게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며 "의료기관 내 철저한 감염 예방 교육과 환경 소독, 개인위생 실천, 의사 처방에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서둘러 예방 접종하기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인원은 모두 1천108만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은 75.0%, 6개월∼13세의 접종률은 59.6%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분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5주 차(11월 2∼8일)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22.8명)보다 122.3% 급
질병관리청은 18일부터 이틀간 여수에서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함께 만성질환 워크숍·인력 양성 교육 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만성질환 관련 사업 담당자들이 사업 현황을 보건소 등에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어지는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 평가대회에서는 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 기관과 유공자에 상장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과학적 근거·데이터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정책이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의 유행이 심상찮다. 환자 규모가 벌써 최근 10년 동기간 최고 수준을 찍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7일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독감 유행이 시작됐고,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지난달 17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행 양상이 달랐던 2020∼2023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장 이른 발령이다. 올해 45주 차인 지난 일주일(11월 2일∼11월 8일)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 22.8명 대비 122.3% 급증했다.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7∼12세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38.1명에 달했다. 직전 주(68.4명)의 2배 수준이었다. 임 청장은 "올해 45주차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10년간 동기간 중 가장 높은 발생을 보였다"이라며 "특히 초등학생 연령층의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 절기 정점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
서울시는 최근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16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계속 늘면서 11월 1주 기준으로 1천명당 50.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22.8명) 대비 배에 달한다. 또한 작년 이맘때(4.0명)와 비교하면 12배를 초과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한 가운데 7∼12세(138.1명), 1∼6세(82.1명), 13∼18세(75.6명) 순으로 많아 학령기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시는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 누리집(nip.kdca.go.kr)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11월 2주 기준 서울시의 어린이·임신부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