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과 오로지종합복지법인(총원장 김종남 요셉신부)은 지난 13일 의료서비스 및 인적 자원 등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오로지복지법인 직원 및 지원 가족, 시설 이용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공헌 사업 등 제반 업무에 협조하며 기타 상호발전에 기여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은 윌스기념병원 윤학근 행정부원장, 오로지복지법인 김종남 요셉신부 총원장 등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남 요셉신부 총원장은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어르신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포함되어 있는 이번 협약이 이곳 관계자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윤학근 행정부원장은 “건강한 노후가 중요시 되는 시기”라며 “오로지복지법인 관계자들이 척추, 관절, 뇌신경, 건강검진 등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92년 설립된 오로지복지법인은 안
소아에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담도폐쇄와 급성 간부전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간이식 수술이다. 특히 간경화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간이식이 아니면 살려낼 방법이 없다. 소아 간이식은 성인보다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부위가 상대적으로 작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간이식 직후에도 소아 중환자실에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의 수술을 앞둔 부모가 애간장을 태우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소아 간이식도 이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아이의 생존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성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팀은 2012∼2021년 시행한 93건의 소아 간이식을 분석한 결과, 생존율이 99%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이 병원의 소아 간이식 생존율이 1994∼2002년(81건) 80%, 2003∼2011년(113건) 92%에 머물렀던 것에 견줘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전체 환자의 생체 간이식 원인으로는 담도 폐쇄증(52%)이 가장 많았고, 급성 간부전(26%), 기타 간 질환(11%)이 뒤를 이었다. 수혜자와 기증자 사이의 혈액형 조합은 대부분 적합했고, 4%(11명)에서 ABO 혈액형 부적합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28일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교 콘퍼런스홀에서 '중부권 거점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를 통해 아산 초사동 일대에 조성된 경찰타운에 국립경찰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타운에는 연간 3만여명이 상주·이용하는 인재개발원,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 등이 들어와 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경찰병원 설립 장점과 국립병원이 없는 도내 의료체계, 보건인력 부족, 의료비 역외유출 문제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국립경찰병원이 서울에 한 곳 있다 보니 비수도권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해 2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산 경찰타운 내에 500병상 규모의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아산에 경찰병원이 들어오면 접근성이 떨어졌던 비수도권 경찰 공무원들의 병원 이용이 한결 수월해진다. 경찰타운 내 국유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지 매입비 등의 예산도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충남지역 거점 병원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토론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오세현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이 다리길이 5.5cm가 차이 나는 20대 환자의 하지 길이 연장 및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장이 지난 4월 소아기에 앓았던 화농성 관절염의 후유증으로 고관절 탈구 및 대퇴골두 손실, 발육 부진 등으로 다리길이가 5.5cm가 차이 나는 26세 환자의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화농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5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하면 골반이 기울어져 몸을 바르게 세우는 척추 역시 휘게 만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인공고관절 치환술은 비교적 많이 하는 수술이지만, 다리 길이가 4cm이상 차이 나는 경우 인공고관절 치환술 후 신경마비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권하지 않고,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서도 수술이 힘들다. 이중명 센터장은 “수술한 환자는 3개월이 지난 현재 비교적 보행을 잘 하고 있다”며 “앞으로 근육 운동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보행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 기능이 망가진 만성 신부전 환자는 최후 수단으로 신장 이식을 선택한다. 성공적인 신장 이식은 투석보다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최대 25㎝를 절개해야 해 상처 통증과 수술 흉터로 환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10㎝ 정도만 절개해 신장을 이식해도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예후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50여 차례의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시켰다고 4일 밝혔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하키스틱' 피부 절개법을 통해 진행한다. 통상 20∼25㎝를 절개해야 해 속옷을 착용했을 때 흉터가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박 교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 값(㎡)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하인 비교적 마른 체형의 만성신부전 환자를 추려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다. 기존 수술 방법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과 비교했을 때도 이식된 신장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심평원은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55곳의 2019년 8월∼지난해 1월 입원·진료를 대상으로 8개 지표와 2개 모니터링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의정부성모병원은 종합점수 85.0점으로, 전체평균 61.7점보다 높았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은 입·퇴원 시 기능 평가 시행률과 퇴원 시 환자 경험도 조사 실시율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근육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과 고찰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작성된 논문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수원)은 한방상 원장, 장재원 원장 등 척추센터 의료진의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협착증 치료의 현주소' 논문이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학술지인 JMISST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and techniqu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은 피부 조직 안의 근육이나 신경 등 우리 몸을 이루는 구조물의 손상이 거의 없고, 최소 절개로 합병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논문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을 이용한 요추관협착증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 수술적 기법, 기술적 요법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내시경 척추수술은 디스크 절제술, 척추협착증의 감압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최신기술로 그 효용성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이번 연구논문은 우리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며 “이는 척추를 치료하는 의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과 안성 고삼농업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했다. 윌스기념병원은 고삼농협 조합원과 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제반 업무 협조, 기타 상호 발전에 기여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농업활동을 하고 있는 4명중 3명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작업자세를 바꾸고, 장비를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이 아플 때는 참지 말고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윌스기념병원이 건강한 농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고삼농협 윤홍선 조합장은 “전형적인 농촌형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선진형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스기념병원(수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으로 지정된 척추전문병원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급성 호흡기 감염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8종을 30분 안에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PCR)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재료연구원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박성규·정호상 박사 연구팀과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센터 이민영·우아영 박사 연구팀이 현장형 신속 유전자 검출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은 현장 분석이 어렵다. 시료 채취 후 확진 여부 판단까지 4시간 이상이 걸려 감염자 조기 격리가 어렵다. 재료연구원·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분자 광신호를 수백 배 증폭시키는 광증폭 나노소재 기술에 PCR 기술을 융합해 섭씨 37도의 항온 상태에서 30분 이내에 호흡기 감염 병원체 유전자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동시에 칩 하나만으로 폐렴구균 등 박테리아 4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4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3차원 어레이 센서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 기술 신뢰성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박성규 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