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 무치악' 상태에서도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현재의 부분 무치악에서 완전 무치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시행한다.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현재 임플란트는 만 65세 이상 한 사람당 2개까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서 본인부담금 30%만 내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은 위턱이나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부분 무치악 환자로 한정돼 있다. 영구치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 환자의 경우 그동안 임플란트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치아는 평생에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딱 한 번만 새로 자란다. 이후에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영구치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대부분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치아가 빠진 상태이므로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노년기에 치아를 잃으면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식사를 방해하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의 우점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지난 3주간 이어졌던 확진자 감소 추세가 주춤하면서 이번주 들어서는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거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 20일만에 5천명대로 급증…"향후 3주내 오미크론 점유율 80∼90%로" 1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확진자 수는 5천805명으로 20일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1천73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3천∼4천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급증세로 전환할 조짐이 보인다. 최근 1주간(1.13∼19)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천77.1명으로, 직전주(3천354.6명)보다 21.5%(722.5명) 늘었다. 그중 수도권이 2천313.0명에서 2천712.4명으로 339.4명(17.3%)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천41.6명에서 1천364.7명으로 323.1명(31.0%)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설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는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척추전문 윌스기념병원(수원)은 개원 10년만인 최근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포함, 수원시내 종합병원은 6곳으로 늘었다. 윌스기념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35명을 포함한 의료인력 237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척추센터 ▲관절센터 ▲인공관절센터 ▲외상센터 ▲뇌신경센터 ▲수면센터 ▲비수술치료센터 ▲내과센터 ▲건강증진센터 ▲영상진단센터 ▲재활운동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12개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10월 4개 과목, 71개 병상으로 개원한 뒤 2008년과 2020년 두 차례 증축하면서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4천300㎡ 규모로 확장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은 아직 멀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1천8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덜 심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입원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보건 시스템이 받는 압박,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을 우려하면서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능이 덜할지는 몰라도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는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지금은 포기하고 백기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잇단 변이 출현과 함께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20일쯤이면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하루 1만명 이상씩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주말께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의 3배 정도로 알려진 만큼, 당국은 거리두기 완화 수준에 따라 다음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에서 최대 3만명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하루 확진자가 수만명씩, 유례없는 규모로 쏟아지게 되면 지금처럼 최대한 많은 확진자를 찾아 검사하고 일일이 격리하는 '델타'식 방역·의료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지난 2년간 유지해 온 'K-방역'의 핵심, 즉 '신속한 3T(검사·추적·치료) 전략'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 셈이다. 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
소방청은 작년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있는 국민 2천586명에게 상담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 여행자, 유학생, 원양 선원 등 재외국민에게 응급의료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질병이 생기거나 부상할 경우 전화나 이메일, SNS로 문의하면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과 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방법, 환자의 국내 이송 절차 등을 알려준다. 구급상황관리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365일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근무하며 대응한다. 이용자는 홈페이지(http://119.go.kr), 카카오톡플러스(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작년에는 이메일로 1천107건, 전화로 72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SNS를 통한 상담은 699건이었다. SNS를 통한 상담이 급증해 전년의 5.4배 수준으로 늘었다. 상담 유형별로는 의료상담 1천485건, 응급처치 612건, 복약지도 381건 등이었다. 월별로는 7월과 8월이 각각 전체의 11.7%와 1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23.5%),
18일부터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라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시설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종 시설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방역패스 적용시설 115만개 중 11.7%인 13만5천개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에서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 위해 시설 내 취식을 계속 제한한다. 백화점·마트는 늘 마스크를 쓰고 침방울 생성이 적은 데다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감염·중증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도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차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위중증화율 등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 대비 2차접종자의 감염 예방효과는 58.2%, 3차접종자는 80.9%로 나타났다.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2차접종자가 92.3%, 3차접종자가 100% 더 낮았다. 당국은 "3차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는 물론, 2차접종 완료자보다도 감염 및 중증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에도 3차 접종자의 중증 진행 예방효과가 미접종자나 2차 접종자보다 크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82.4%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인구 10만명 당 일평균 발생률과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3주까지만 해도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30.5%에 달했으나, 올해 1월 1주에는 16.6%로 크게 낮아졌다. 당국은 아울러 18
엄격한 방역이 적용된 기존의 제한적 의료 대응 체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견을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발표했다.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인 오 위원장은 1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은 델타 바이러스보다 폐렴을 덜 유발하지만 확산 속도는 너무 빠르다"며 "(의료 현장의) 방역은 피 해 최소화와 사회 기능 유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적용 등 일상 속 방역보다는 의료 현장에서의 방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오미크론 폐렴 유발 드물지만 항체 면역 회피…부스터 맞으면 충분"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들과 유전 족보상 멀리 떨어져 있으며, 세포 감염 방식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햄스터와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폐렴을 약하게 유발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델타 환자보다 오미크론 환자의 입원 기간이 짧았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국내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인 2만1천명분이 13일 국내 도입되면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우선 투약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부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먹는치료제 도입 및 사용방안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먹는치료제 투약 대상은. ▲ 이번에 도입된 치료제는 물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하게 된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또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여야 하며, 무증상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추후 공급량과 환자 발생 동향 등을 고려해 투약 대상을 조정·확대할 방침이다. 병원 입원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투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면역저하자의 범위는. ▲ 자가면역질환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B-세포 표적치료 또는 고형장기 이식 중인 1년 이내 환자, 스테로이드제제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등 방역 지표가 호전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첫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구체적인 도입·활용방안은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 방역의료분과서 '점진적 완화' 의견…사적모임 6∼8인·영업시간 완화 가능성도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의견 수렴을 더 진행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조정 전 충분한 검토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는 최근 방역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매우 점진적인 수준의 완화 조치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가 시간문제로 다가온 만큼, 지난해 11월 초 시행했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수준까지 섣부르게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수도권에서는 10명·비수도권은 12명까지 사적모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코로나19 유행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상황이 더 좋아지면 감염 위험이 낮은 '3그룹'부터 적용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그룹에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영화관·공연장, PC방 등이 해당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백브리핑에서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확보되면, 거리두기부터 해제한 뒤 방역패스 대상도 위험도가 낮은 기타·3그룹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을 감염 위험도가 높은 1그룹부터 상대적으로 낮은 3그룹까지 구분하고 있다. 유흥시설 등은 1그룹으로 분류되고,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2그룹에 속한다. 경륜·경정·경마장 등은 기타그룹이다. 여기에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지난달 6일 방역 강화 조치로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유흥시설 등에서 식당·카페·학원 등으로 대폭 확대한 것에 대해 "상당히 나쁘지 않은 효과들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10∼19일 유행이 본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가시험 거부 등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주장을 철회해달라고 6일 요청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날 '전국 간호대학생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간호법 제정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 건강 증진에 있는 만큼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예비 간호사인 간호대생들이 국가시험을 거부해선 안 된다"며 이렇게 요청했다. 전국 16개 시도 간호대생 대표들로 구성된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는 전날 국회 앞에서 "간호법이 오는 11일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간협은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면서도 간호대생의 국시 거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조금이라도 대립하는 상황이 되어선 안 된다 . 국시 거부 주장을 거두고, 간협이 주장하는 간호법 제정 활동을 믿어달라"고 했다. 그동안 간호계에서는 간호사의 전문성을 고려해 의료법과 독립된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현재 간호사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과 함께 의료인으로 분류돼 의료법 적용을 받고 있다. 간호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중증외상 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핼기(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올해부터 일반 응급환자도 이송하게 된다. 경기도는 닥터헬기 기종을 종전 중대형(H225)에서 중형(AW169) 으로 변경하고, 종전에 이송하던 중증외상환자·급성 심·뇌혈관질환 이외에도 의식 상실 등 응급환자도 이송이 가능해졌다고 5일 밝혔다. 의료진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1개 반이 탑승하되 야간(일몰~일출)에는 소방헬기가 대체 운항한다. 지난해까지 아주대병원이 운항사 선정을 맡았으나 올해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운항사 선정을 맡았다. 이에 따라 운항사가 종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유아이헬리제트로 변경됐다. 기종 변경과 함께 이송환자 범위를 확대해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추가로 도내에 닥터헬기를 배치할 병원 1곳을 이달 14일까지 공모한다. 추가 배치는 보건복지부 사업계획에 따라 전국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도가 공모해 신청하면 복지부가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에서는 총 7대의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2018년 8월 말부터 운항을 시작한 경기도 닥터헬기는 2019년 26건, 2020년 66건, 지난해에는 12월 2
정부가 4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외 일반 국민의 4차 접종은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있을 뿐 실행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 또는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정부는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은 면역저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2차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다면 2월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국민에 대한
서울아산병원은 건강 콘텐츠를 총망라한 통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인 뉴스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룸에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성과와 글로벌 연구 트렌드,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건강 정보가 아니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법, 환자와 의료진 이야기, 병원 소식 등을 담을 예정이다. 노영진 서울아산병원 커뮤니케이션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 뉴스룸은 가장 정확한 의학 및 건강 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기존 비(非)변이, 델타 변이보다 빠른 만큼 확진자를 더 빨리 선별할 수 있게 각 의료기관의 항원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검사 대상 폭증 대비해 항원검사 확대 검토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방역체계 변경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곧 우세화가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방역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금 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는 델타 변이의 2∼3배 정도이지만, 중증화율·치명률은 30∼5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이는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지만 경증·무증상 환자 비율이 지금보다 더 커진다는 의미다. 당국은 이에 검사 대상이 대폭
정부가 2년째 지속하는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달부터 의료현장에서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감염 위험군'으로 꼽히는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코로나19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 사용해 중증진행과 사망 위험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 코로나19 먹는치료제 60만4천명분 계약…백신도 9천만회분 추가 구매 질병관리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우선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내년에는 먹는치료제를 도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재택치료환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등에게 공급해 중증병상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먹는치료제 60만4천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다. 이중 화이자사의 치료제가 36만2천명분이고 머크앤컴퍼니(MSD)의 치료제가 24만2천명분이다. 이밖에 4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도 추진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물량을 더 확보하기 위해 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추가 물량은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쓰고 있는 국산 항체치료제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및 일반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년 차인 작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5.3%로, 전년보다 1.1%포인트(p) 증가했다. 보장률은 현정부 출범 전년인 2016년 62.7%였는데, 이후 4년새 2.6%p 상승했다. 정부는 보장률을 2022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작년 보장률은 중증·고액 질환과 아동·노인 의료비 부문에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 고액진료비 상위 30위 질환(82.1%)과 5세 미만(70.8%)·65세 이상(71.2%)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내용의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65.3%…비급여 진료비에 15조6천억원 지출 지난해 총진료비는 102조8천억원으로 그중 건강보험 가입자 부담금은 67조1천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0조1천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15조6천억원으로 추정됐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2019년(64.2%)보다 1.1%p 증가했다. 법정 본인부담률은 19.5%로 전년(19.7%) 대비 0.2%p 줄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2%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성형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이날 '감염경로 불명'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감염경로 불명) 사례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식당·목욕탕·헬스장 등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장시간 체류한 경우, 동행인이 아니더라도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가 가능하다"며 "동일 시간대에 (변이에) 노출된 이들을 모두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는 앞서 알파, 델타 변이나 다른 호흡기 감염병에서 경험한 양상과 다르지 않다"며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내일부터 시작되는 각 지자체의 (신속) 변이 진단검사를 고려하면 감염경로 불명 비율 증가 양상도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한 전파 외에 지역사회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n차 전파'가 본격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이들의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을 2주에서 10일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8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 조정에 대해 "현재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변경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비(非)변이나 델타 등 다른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시 10일간 격리하고 유증상시 10일에 더해 24시간 증상을 더 본 뒤 11일이 지나 격리에서 해제하는데, 오미크론 감염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방대본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기간이 비변이, 기존 변이와 차이가 없다면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2주에서 10일로 줄이겠다고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한 것이다. 박 팀장은 특히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수행 가능하다고 확인됨에 따라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할 예정이고,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 시행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초기 확진자 절반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분석이 연구논문으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고대안암병원 및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80명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했다.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78명 중 48명은 미접종자, 25명은 접종자였고, 나머지 5명은 1차 접종까지만 완료한 불완전 접종자였다. 접종자 중 13명은 화이자, 5명은 모더나, 4명은 얀센,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국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날 0시 기준 82.2%(누적 4천221만9천818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증상을 보인 환자 대부분은 경증이었으며, 22명은 무증상이었다. 관찰 기간에 위중증으로 이환하거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확진자 80명 중 1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있었다. 방문국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이란이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녑병원이 최첨단 수술법을 교류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학술대회에 참여, 발표와 좌장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대전에서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2021 UBE(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urgery, 양방향 척추 내시경) 연구회 겨울정기학술대회'에 척추센터 장재원 원장과 한상엽 과장이 2번째와 4번째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했다. 한 과장은 2번째 세션에서 ‘Comparison of clinical and radiological results using uniportal versus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for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이란 주제로 단방향,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대한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환자의 임상 양상과 영상 결과에 대해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장 원장은 안정성과 합병증에 대해 논의하는 4번째 세션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중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막 파열(DURAL TEAR)에 대한 주제로 경막 파열의 예방, 위험요
정부가 내년에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등을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1조4천687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가 23일 5차 회의를 열고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5개 부처·청의 내년도 보건의료 R&D 예산을 통합 심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전년보다 1천402억원 증액된 규모로, 정부 R&D 예산 총액 29조7천770억원의 4.9%를 차지한다. 정부는 ▲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3천582억원) ▲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7천899억원) ▲ 공익적 R&D 투자 확대(2천139억원) ▲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1천67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12개 신규과제에 1천854억원, 기존과제에 1조2천83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임상·임상 단계 연구에 976억원을 지원한다. 또 신·변종 감염병(Disease-X)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mRNA, 나노 파티클(NP), 합성항원 등 백신 플랫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