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대신 국내에서 캠핑 등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5월 축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8%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 매출과 비교해도 26.8%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육류 수요는 매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이 있는 9월께 정점에 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캠핑 등의 대중화로 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SSG닷컴과 함께 3일부터 한우와 돼지고기, LA갈비 등 육류를 20∼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6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한우 전 품목을 40%, SSG닷컴은 육류 상품 133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국내 마스크 생산량과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4∼30일) 의약외품 마스크의 총생산량은 9천849만 개로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종류별로는 보건용 마스크가 6천839만 개, 수술용이 346만 개, 비말차단용이 2천664만 개가 생산됐다. 통계청 조사 결과 이 기간 보건용(KF94)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557원으로 직전 주 550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오프라인 판매 가격은 1천262원으로 직전 주의 1천276원보다 조금 내렸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온라인에서 455원으로 지난주 446원에 비해 조금 올랐다. 오프라인에서는 655원으로 지난주 663원에 비해 조금 내렸다. 마스크 제조업체는 지난달 30일 기준 1천568곳으로, 지난해 6월 등록된 업체 238곳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 봐도 현재 허가된 마스크는 총 6천237품목으로 지난해 6월 1천717품목보다 훨씬 많다. 식약처는 현재 마스크 품목 허가를 위해 보건용 1천10건, 수술용 53건, 비말차단용 364건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날씨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폭염영향예보와 자외선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용자가 앱에서 현재 위치와 원하는 동네를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영향예보나 생활기상지수 정보가 발표될 때 맞춤형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폭염영향예보는 보건 분야 일반인 위험 수준이 관심 단계 이상일 경우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또는 '위험'이 예상될 경우 하루 전 미리 제공하며, 위험수준별 상세 대응 요령이 함께 제공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다양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식품용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식품 용기로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환경부는 식품용으로 사용된 투명 페트병을 다시 제조해 식품 용기 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처다. 제도 개선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는 환경부의 '식품용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사업'을 통해 모은 플라스틱 가운데 식약처 안전 기준에 적합한 재생원료는 식품 용기로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재활용은 회수·선별한 식품용 투명 페트병을 세척하고 파쇄해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들고, 이 조각으로 다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이 같은 재활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재생 플라스틱을 식품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행정예고한다. 식약처는 지금껏 분쇄·세척해 재활용한 원료를 식품과 닿는 곳에는 쓸 수 없게 제한해 왔으나, 고시 개정에 따라 앞으로 안전성이 인정된 재생원료라면 식품 접촉면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이번 고시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을 적용한 제품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준호 전략조정본부장이 개발한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는 피부에 붙이면 통증 없이 약물이나 백신 등 원하는 유효 성분을 피부에 주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DNA를 이용해 만든 수 ㎚(나노미터·100만분의 1㎜) 크기의 니들(바늘)을 피부에 부착해 유용한 성분을 내부에 전달할 만큼 단단하면서도, 피부에 삽입하면 바늘이 녹아 사라지도록 용해력을 높였다. 이 기술은 2019년 '국가 우수 연구개발성과 10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기계연 최우수 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기계연이 설립한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니들 패치와 앰플로 구성된 화장품을 출시했다. 니들 패치는 피부 재생을 돕는 연어 DNA 성분이 포함된 3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미만 크기의 미세한 바늘 형태이다. 앰플은 연어 DNA와 금 등 유효 성분이 혼합돼 있다. 정준호 본부장은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기술은 최근 약물 전달부터 질병 모니터링까지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화와 첨단 기
산림청은 올여름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산사태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여름철 3개월 전망'(6∼8월)에 따르면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별 강수량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의 주원인으로 총 강수량도 중요하지만, 단시간 내 국지적인 집중호우 영향이 큰 만큼 올여름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기상청의 시간당 30㎜ 이상 호우 일수 분석과 산사태 발생면적의 10년 이동평균을 대조해본 결과 유사한 발생 추이를 나타내,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위험의 연관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4월 말 기준 산사태 취약지역 2만3천194곳, 산사태 피해복구지 2천981곳,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다. 각종 개발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 등도 지속해서 산사태 현장 예방단(전국 760명),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산악기상관측망을 올해 50곳 추가하며 413곳까지 늘려 산악기상정보를 종합분석하고, 산사태 주의보·경보 예측정보를 12시간(기존 1시간 전 제공) 이전에
A씨는 병원에서 턱수염 제모 패키지 시술 5회를 받기로 하고 35만8천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1회 시술 후 개인 사정으로 더 받지 못하게 돼 잔여 시술 4회에 대한 환급을 요구했으나 병원은 거절했다. B씨는 얼굴 피부 개선을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았으나 이마에 화상 흉터가 발생했다. 추가 시술에서는 붉은 발진과 물집 등도 생겼다. 다른 병원에서 홍조 및 색소 침착 진단을 받은 B씨는 부작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2020년 접수된 미용·성형 의료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32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163건(50.6%)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그 뒤를 부작용 발생(38.5%), 효과 미흡(7.2%) 등이 이었다. 계약 관련 피해 163건 가운데 계약 해제나 해지 요청 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선납 비용 환급을 거부한 사례가 59.5%를 차지했고 수술·시술 비용을 과다하게 차감한 뒤 잔여 시술비 환급을 제시한 경우가 40.5%였다. 사업자는 선납 비용 환급 거부 이유로 환급 불가 동의서를 작성했거나 환급 불가를 사전에 설명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민법이 보장하는 해지권을 배제하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에게 반려 식물을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을 통해 반려 식물 씨앗형 재배꾸러미 2천개를 제작한다. 꾸러미는 씨앗과 이를 키울 수 있는 화분·토양으로 구성되며, 사용자는 '바질'과 '소나무' 씨앗 중 하나를 선택해 심을 수 있다. 행안부는 전국 시·도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를 찾는 코로나19 우울 상담객에게 꾸러미를 보급한다. 복지부도 우울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종합안내 정보를 반려 식물 꾸러미에 담아 제공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잘 가꾼 녹색 숲의 치유 혜택을 반려 식물을 통해 국민께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건강해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동인당제약이 제조한 '로바스과립' 등 13개 품목을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12개는 자사 품목이며 1개는 다른 회사에서 수탁받아 제조한 제품이다. 이번 조치는 식약처 의약품 GMP(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특별 기획점검단이 동인당제약을 특별점검한 결과 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첨가제 임의 사용, 제조 방법 미변경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 사용량을 임의로 증감하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사실도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13개 품목을 대체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의원에서 해당 품목을 처방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중 종전에 GMP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의약품 불법 제조 신고센터에 제보가 들어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표] 잠정 제조·판매 중지 등 조치 의약품(2개 사 13품목) 연번 업체명 제품명 비고 제조 구분
앞으로 제조·수입업체는 선글라스 제품 정보에 자외선 차단율을 표시해야 한다. 선글라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외선 차단인데, 현재 안전기준은 차단율 대신 자외선 투과율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선글라스와 안경 등 생활용품 안전기준을 국제표준에 맞춰 이같이 개정한다고 밝혔다. 선글라스와 안경이 금속 테인 경우 중금속 용출량을 검사할 때 안경테 전체를 검사하는 대신 피부에 닿는 부분만 절단해 시험하도록 개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제조·수입업체는 자외선 차단율, 니켈 용출량, 치수 등을 시험해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 뒤 출시해야 한다"면서 "13세 이하 어린이용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꼭 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타이어나 차량 정비 때 쓰는 자동차용 휴대용 잭의 경우 하중시험 때 무게추뿐만 아니라 유압 기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상 주의사항 등 표시정보도 개선하도록 했다. 이번에 개정된 안전기준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하되, 자동차용 휴대용 잭의 '표시사항' 항목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6월1일부터 시행한다.
최근 연이어 내리는 비를 장마의 시작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역대급' 이른 장마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작으며 전체적으로는 6월 중하순께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긴 장마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기상청은 24일 '2021년 여름철(6∼8월) 3개월 기상 전망'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현재 일본 남쪽에 머무는 정체전선이 6월 상순까지 우리나라로 올라오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1일 규슈지역에서 시작된 비를 장마라고 공식 발표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이르게 확장하면서 65년 만에 가장 이른 장마가 나타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잦은 비가 내려 장마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기상청은 "장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장마 시작은 일본과 상당히 떨어져 있다"며 "그간의 통계에 비춰봤을 때 일본에서 장마가 빨리 시작한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바로 빠르게 시작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압계 상황을 보면 정체전선이 일본 남쪽 동중국해까지 남하해 당분간 올라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우리동네딜리버리…. 이들은 모두 배달 경험이 전무한 일반 시민들이 가까운 집 주변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배달 플랫폼들입니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급증해 배달원 수요가 증가하자 이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었는데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333억 원.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2.4%(7천809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달 시장 급성장과 함께 배달 앱 업계는 발 빠르게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쿠팡이츠가 2019년 5월 '1인 1배달'을 기조로 배달파트너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같은 해 7월 배달의민족이 배민커넥트를, 그 이듬해 GS리테일이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열며 시민들 사이 배달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이용방법은 해당 앱을 깔아 개인 정보를 등록한 뒤 안전·개인 정보 등의 내용을 다룬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바로 배달 참여가 가능해 절차가 간단합니다.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경우 배달 수단도 오토바이·도보·킥보드·자전거·자동차 등 본인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죠. 단, 우리동네딜리버리는 도
21일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이다. 소만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의미로,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자 여름철 절기(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중 하나다. 기상청이 소만을 맞아 내놓은 '여름철 절기별 기온과 강수량' 자료를 보면 과거 48년(1973∼2020년) 평균 대비 최근 10년(2011∼2020년)의 여름철 절기 기온은 소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절기는 6월 초 망종과 8월 초 입추였다. 입추와 처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나 시기상 8월에 해당해 여름철 절기에 포함했다. 망종 때의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각 1.0도와 1.4도, 입추 때는 1.2도와 1.3도 상승했다. 7월 초인 소서 때만 최근 10년 평균기온이 과거 48년보다 0.2도, 최고기온은 0.7도 낮아졌다. 절기상 가장 더운 시기는 대서(7.22∼23)이나 통계상으로는 입추(8.7∼8) 때가 더위의 정점을 나타냈다.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대서 때는 26.0도, 29.7도였고 입추 때는 27.0, 31.8도였다.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내기 등 농사 준비 시기는 최근 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명티에스와 함께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신발을 벗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보안 검색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이다. 옷과 신발 등까지 투과하면서도 전자파 에너지가 낮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특성 때문에 '꿈의 전자파'라 불린다. 연구팀은 공항 등에서 보안 검색 시 신발이나 모자 등을 벗을 필요 없이 높은 해상도로 흉기나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위험 물질의 소유 여부를 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2024년까지 시제품을 개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증한 뒤 2025년 국내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현 ETRI 미래원천연구본부장은 "터널을 통과하면서 자동으로 전신 검색이 끝나는 '워크 스루'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여름철 전국 열 분포 상황을 담은 '열분포도'를 개발해 올해 폭염대책기간(5월20∼9월30일)에 맞춰 전국 17개 시·도 폭염 담당부서와 연구기관 등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혀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한 '기온분석기법'으로 여름철(6∼9월) 평균기온을 가로·세로 30m 단위로 표현한 것이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건물 분포나 수목·초목 등 식생 분포, 지표의 고도와 경사도, 경사방향 등에 따라 달라지는 열 분포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특정 지점의 기온을 잰 기존 측정자료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전국규모부터 읍·면·동 이하 단위까지 세밀한 열 집중 현상 분석도 가능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기준 광역 열 분포 현황을 보면 도심화가 심각한 수도권과 혹서지역으로 손꼽히는 대구, 서해안 지역이 전국에서 열 집중 상위지역으로 나타났다. 보다 정밀한 열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시·군·구 안에서도 토지이용이나 건축물 분포에 따라 공간별로 열 집중 현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장기경향 분석을 통해 지역 환경변화에 따른 열 분포 변화도 추적할 수 있다. 대구 북구의 경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치킨 배달음식점의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장 면적이 좁아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치킨 배달음식점 1천227곳이다. 주요 내용은 ▲ 위생적 취급기준(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준수 ▲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 음식물 재사용 ▲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 음식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3월 족발·보쌈에 이어 치킨 배달음식점 점검에 나선 식약처는 피자, 분식 영업점 등의 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음식점의 자율 관리를 돕는 위생 점검 매뉴얼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 공지사항에 14일 게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는데요. 화이자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특성에 맞춰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인데요. 지난달 정부에서 국내의 한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을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릴리와 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외에는 생산하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우울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와 30대에서 우울감을 느끼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전국 19∼71세 성인 2천110명을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1%포인트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조사 대상에게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우울, 감염에 대한 낙인, 일상생활 방해 정도 등에 대해 물었다. 조사 대상자의 '우울' 평균 점수는 5.7점(최고점 27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당시의 2.3점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우울 점수가 10점 이상인 '우울 위험군'의 비율은 22.8%로, 2018년(3.8%)의 6배 수준이다. 우울 평균 점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첫 조사 시 5.1점에서 지난해 9월 5.9점, 12월 5.5점, 올해 3∼4월 5.7점 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물 혼입이 확인된 한약재 '위령선' 3개 제품을 회수 및 폐기 조치한다고 4일 밝혔다. 각각 엔탭허브, 현진제약, 학교법인 경희학원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에서는 위령선으로 보이기 위해 기원이 다른 식물 뿌리를 색소 등으로 염색했다고 추정되는 이물이 섞여 있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구매자는 판매처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물이 검출된 위령선은 물에 넣어 휘저었을 때 즉시 색소가 물에 녹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현장 조사를 통해 이물이 혼입된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위령선 수입통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위령선 한약규격품의 제조 단위별 유통품 수거·검사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른바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을 확충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살예방상담전화는 현재 26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31명을 더 고용해 총 57명으로 상담 인력을 대폭 늘리고,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장기화하고 매월 상담 건수가 증가세를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심리지원, 자살예방상담전화 확충 등을 통해 극단적 선택에서 비롯된 사망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18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9년(1만3천799명), 2018년(1만3천670명)보다 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자살예방상담 강화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우울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께 희망을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생식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 백신 회의론자나 백신에 유보적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다음번 과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처럼 잘못된 백신 정보, 거짓 신화가 번지고 있다고 CNN·N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를 진압할 쉬운 방법이 있는데도 백신을 둘러싼 가짜 신화와 오해가 퍼지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우려는 부작용이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백신은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장기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부작용은 2개월 이내에 드러난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 "백신의 어떤 부작용도 거의 항상 첫 2주 안에 나타나고 첫 2개월 안에는 틀림없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긴급사용 승인(EUA)을 검토하기 전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 최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관저에서 최재성 전 정무수석 등 퇴임하는 참모 4명과 만찬을 한 것이 코로나19 관련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적용 대상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나 메시지 전달, 당부 등 대통령의 고유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의 모임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이라고 하는 해석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는 설명이었다. 손 반장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될 때부터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외교적 목적이나 계약, 협상을 위한 식사를 겸한 회의, 만찬 등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 해석을 함께 내려보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과 공공부문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 이런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관련 기사에는 '일반 국민 5명이 음식점 혹은 리조트에서 업무협의를 하면서 식사를 하면 방역수칙 위반이 아닌지 궁금하다'거나 '직장서 종일 회의하고 서로 목소리 높인 것 풀자고 간 회식은 위반이냐'는 등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댓글도
정부는 방송인 사유리처럼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하는 비혼 단독 출산에 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자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가정폭력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배우자'의 범위에 같이 사는 동거인을 포함하고, 양육비를 주지 않던 부모가 일부를 지급하더라도 법원이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비혼 동거 커플이나 위탁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 가족에 대해서는 혐오 발언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신설한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사회적 돌봄 체계 등을 강화하고자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주제로 제4차 건강가정기본게획(2021∼2025년)을 수립해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 '사유리 비혼 출산' 사회적 논의 시작…동거 커플도 가족으로 인정 정부는 지난해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藤田小百合·41)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 본격적인 정책 검토에 들어간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충북 옥천에 '금연구역'과 유사한 '금주구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장은 25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 제정 추진이 가시화된 지방의회는 전국에서 옥천군의회가 처음이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군수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어린이집, 학교, 청소년시설, 버스 정류소, 택시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금주구역을 지정해야 한다.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장소도 지정할 수 있다.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됐을 때는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도한 음주로 본인의 건강을 해치고 가족과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음주 문제자'로 인한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를 보호하는 사업도 강화된다. 음주 문제자에게 필요한 상담, 치료, 재활서비스도 활성화된다. 이 조례안에 대해 옥천군은 "상위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이 없어 조례 제정은 타당하다"는 의견 을 제시했다. 임 의장은 "군의 다양한 시책과 교육·홍보를 통해 음주 폐해가 줄어든다면 주민들이 한층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