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윤선아이디어그룹, 건어물을 부드럽고 얇게 펴주는 기계장치 개발

(미디어온) 옥윤선아이디어그룹이 건어물을 부드럽고 얇게 펴주는 기계장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12월 31일 밝혔다.

건어물은 일상적으로 쥐포, 오징어, 문어 등의 해산물을 계절에 상관없이 오래 저장하기 위해 햇볕이나 바람에 말린 음식이다. 짭짤한 맛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집에서 간식으로 사랑받고 일반음식점에선 서비스 안주거리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건어물은 비교적 치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에 위험부담이 있다. 특히 건어물 특성상 부드러워야 소화하는데 부담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목에 걸릴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오래 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자주 즐기다 보면 턱에 무리가 가고 남녀노소 즐기기에 간편한 음식 치고는 제약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과 조리시간이 없거나 일반적으로 짧은 편에 속하는 건어물은 가정집이나 가맥집, 일반 음식점에서 서비스로 제공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옥윤선아이디어그룹은 건어물을 간편한 조작으로 아주 얇은 상태, 부피로 볼 때 약 3배 가까이 펴줄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 아이템은 롤링 형식의 구조를 가지는 기계장치로, 30초 내외로 건어물을 아주 얇게 펴줌으로써, 씹는 맛과 짭조름한 맛을 극대화 시켜주는 장점을 지녔다.

씹는 과정에 있어 턱에 무리가 가는 상황을 줄이고 비교적 치아가 약한 아이나 노인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재탄생 시켜주는 아이템이다.

옥윤선아이디어그룹 김정호 대표는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옆에서 달라는 아이의 청을 거절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 개발하게 됐다”며 “일반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건어물이 좀 더 소비자들이 먹기 편하고 맛있게 제공되기를 바란다. 이색 음식으로 어필이 가능한 점을 비춰 머지않아 보편화된 음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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