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미국 CDC와 '질병예방·관리' 협력

협력 양해각서 체결…공중보건 위기 대응·인력교육 등 협력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질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과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 신종감염병 감시·통제, 생물테러 대응, 실험실 역량 강화, 항생제 내성, 예방접종 정책, 보건의료인력 교육 등 양국의 최근 질병 예방관리 분야 상황과 관심 분야 등 협력 범위가 담겼다.

양국은 양해각서 체결로 한-미 합동훈련, 정책대화 및 세부 전문분야 실행계획 구축, 국제 보건안보구상(GHSA)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9일로 예정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에 대비한 한-미 감염병대응 합동훈련 역시 양국 간 신종 감염병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유입 감염병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제 보건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국제상황에서 두 나라 간에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질병예방 및 관리의 국제적 공통 목표를 위한 협력을 함께 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릭 하간 미국 보건부 차관 역시 "한국은 보건안보에 있어 매우 든든한 파트너"라며 "양해각서는 양국이 앞으로 함께 계속해서 이뤄나갈 것들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환자 60% '처방약 부작용 관련 약사 설명 부족'"
환자에게 처방약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약사가 부족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손현순 차의과학대학교 약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임상약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 신분으로 최근 1년간 병원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처방약을 지어본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성인 189명을 대상으로 약사의 처방약 관련 부작용 설명이 충분했는지 여부 등을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약사의 처방 조제약 부작용 설명이 충분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59.7%로 '그렇다'고 답한 비율(40.2%)보다 높았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19%였다. 이는 약사의 부작용 설명 수준이 국민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 이번 설문 응답자 가운데 98.9%는 약사가 처방 조제약의 부작용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약사가 부작용 안내에 대한 환자 측 기대를 반영하고 약물 관련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복약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난독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