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 영하권에 칼바람 쌩쌩…전국 '수능 한파'에 꽁꽁

 

 

[수능] 매서운 한파 뚫고 고사장으로

[수능] 매서운 한파 뚫고 고사장으로(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4일 오전 서울 반포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아침 전국이 '수능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매서운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13.8도, 대관령 영하 6.0도, 철원 영하 3.1도, 춘천 영하 1.6도, 원주 0.2도, 강릉 2.1도 등을 기록했다.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영하 14.3도, 철원 영하 5.6도, 춘천 영하 4.1도까지 떨어져 수험생은 물론 시민들을 덜덜 떨게 했다.

 

강원 산지 전역과 양구, 홍천, 인제, 춘천, 화천, 철원 등 영서 내륙 대부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지역 27개 시·군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7시 아침 기온은 연천 미산 영하 5.7도를 비롯해 포천 선단 영하 4.4도, 양주 백석 영하 3.5도, 가평 조종 영하 3.4도, 동두천 영하 3.3도, 고양 능곡 영하 3.0도, 의정부 영하 2.6도 등을 기록했다.

충북지역도 제천 영하 1.2도, 진천 영하 0.4도, 충주 영하 0.2도, 괴산 0도, 보은·단양 0.3도, 청주 1.3도, 영동 1.5도까지 떨어졌다.

한파에 고드름 꽁꽁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14일 오전 강원 강릉시 대관령 옛길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이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맴돌았다.

아침부터 매서운 강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한층 두꺼워졌다.

출근길 시민들은 패딩과 목도리 등 겨울옷으로 무장한 채 종종걸음을 했다.

새벽 시장을 연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녹였다.

수험생들은 목도리와 담요, 귀마개, 장갑, 마스크 등을 챙겨 시험장으로 향했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5∼7도 낮은 3∼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아 춥겠으니 수험생들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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