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추워요"…경기·강원 내륙 아침기온 -10도 안팎

 수요일인 20일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돌고 일부 지역에선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9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며 20일 중부 내륙, 일부 남부 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며 "경기 내륙, 강원 내륙에는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발표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4도로 평년 수준(-4∼6도)보다 떨어지겠다.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5∼12도로 역시 평년 기온(8∼15도)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은 햇볕 때문에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서해안, 강원 산지에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겠다.

 강한 바람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은 당분간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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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영원한 화학물질' PFOA가 뇌 염증 일으키는 기제 밝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유해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이 뇌 신경 염증을 일으키는 기제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과불화옥탄산은 주방용품, 섬유, 식품 포장재, 소화기 거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 물질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과불화옥탄산이 신경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구체적인 작용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PFOA를 뇌 속 별세포(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에 노출하면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과 수송이 이뤄지는 세포 소기관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잘못 접힌 단백질이 쌓여 세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와 함께 자가포식(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분해하는 과정) 작용이 발생하며 별세포의 과활성화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포식은 손상·노후 세포를 분해·재활용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불화옥탄산에서 소포체 스트레스, 자가포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별세포의 과활성 상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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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직접 공략"…직판 체제 강화하는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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