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흉골 절단 없이 인공심장 이식 성공

심장 위·아래 피부 절개해 수술…"최소침습 장점 뚜렷"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슴뼈인 흉골을 절단하지 않고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최근 심장을 중심으로 위, 아래 2곳을 5∼8㎝가량 절개해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그동안 인공심장 이식수술은 전기톱을 이용해 흉골을 절단하고 가슴 피부를 세로로 20㎝ 절개해 이뤄졌다. 새로운 수술법은 흉골을 절단하지 않고 침습 부위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술을 집도한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은 인공심장 분야에서도 환자에게 장점이 뚜렷한 만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 환자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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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에만 식사하면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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