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서 의료진에 욕설·폭행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전주지법 형사 제1단독 이의석 판사는 8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 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38)씨에게 "죽이겠다"며 욕을 하고 손으로 밀치는 등 20여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다른 병원에서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라"고 제안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을 뿐 아니라 동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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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 항비만·지방간 개선 효과…동물실험 입증"
농촌진흥청은 토끼고기가 항비만과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 일반 식이군 ▲ 토끼고기 미포함 고지방 식이군 ▲ 토끼고기 포함(5∼10%) 고지방 식이군 등으로 나눠 15주 동안 급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이 토끼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단순 고지방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초기에는 모든 실험군의 체중이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의 체중 증가가 점진적으로 억제됐다. 특히 토끼고기를 10% 포함한 식이군이 5%를 포함한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더 둔화했다. 연구진은 또 실험군의 대사 상태를 통일시키기 위해 12시간 절식 상태에서 혈액 지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토끼고기를 섭취한 고지방 식이군은 토끼고기를 섭취하지 않은 고지방 식이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8% 감소했다. 간 내 중성지방 함량도 26%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전반적인 대사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간 손상 여부를 나타내는 효소 수치도 20% 이상 감소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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