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검체채취 부스 설치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냉방장치를 설치,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재난관리기금 29억원으로 17개 보건소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검체 채취 부스 33개, 16개 보건소에 에어컨 설치 컨테이너 26개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0일 5천만~1억5천만원까지 예산 지원을 마친 상태다.

 냉방장치를 갖춘 워크 스루 검체 채취 부스는 전화박스처럼 생긴 검체채취 시설로, 마이크와 스피커, 살균기 등을 갖추고 있다.

 종전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내 설치된 천막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에어컨이 설치된 컨테이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지사가 강조해온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8일~6월 2일 지역보건의료기관 비상근무 직원 453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에 대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 개선사항으로 ▲인력부족 ▲냉·난방시설 확충, 위생적인 환경구축 ▲업무량 과다, 휴게시간 부족 ▲업무 체계(업무 분담 체계화, 가이드라인 제작 및 통일) ▲수당지급 미비 ▲근무형태(비정규직 처우개선) ▲물품지원(필요 물품, 식사, 간식 등) 등의 조사결과를 얻었다.

 도는 관련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통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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