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7월 22일 수요일 간추린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청와대 고위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주택 보유 논란이 제기된 김조원 민정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나흘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천30조 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가 최대 수혜국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유럽 증시와 국제 유가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 중국 남부 양쯔강 주변 지역에선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북부 랴오닝성 선양시에선 비가 오지를 않아서 중국군이 마른하늘을 향해 가뭄에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 강우탄 180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 뒤로 많게는 79mm까지 비가 왔다고 합니다.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서 최대 규모 원주민의 부족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베니치' 부족장은 최대 규모의 원주민 공동체인 사푸카 과라니족을 이끌어 왔는데요. 해당 부족민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런던 탑을 지키는 빨강색 제복의 경비병은 이곳의 유명 볼거리였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수 급감이 런던탑 유지 비용에 필요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면서, 5백 년 넘는 역사의 경비병이 정리해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독일 포츠담 시내에 전기 자전거와 휴대전화 충전은 물론 살균 기능까지 더한 미니 태양열 충전소가 시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코로나 19 영향으로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 이용객이 급증하자 덩달아 수요가 늘어난 전기 충전소를 도시 어디에든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작고 간편한 공공 디자인으로 새롭게 개발했다고 합니다.

■ 국제 은값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동안, 금의 '짝꿍'으로 꼽히는 은 가격은 바닥을 기었던 게 사실인데요. 그랬던 은 값이 현지 시간 20일 뉴욕상거래소에서 4년 만의 최고 값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 국회에서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청문회가 열립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선수가 참석해 가혹행위 실상을 진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피해자 측이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조사단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경찰이나 청와대에서 흘러나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검언 유착 의혹'을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한동훈 검사장과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며 공모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녹취록 일부가 축약되거나 누락 됐다며 범죄 혐의 유무는 앞으로 수집될 여러 자료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어제 저녁 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동식 탱크로리에서 과산화수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는데 공장 직원 7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나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있던 냉동탑차 또는 부근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정부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인천 정수장과 같은 방식의 전국 49개 정수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7곳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수돗물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지역 유충 관련 신고가 하루 새 94건 늘었습니다.

■ 정부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는 대신에 군 골프장인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을 계속 논의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환경단체는 태릉골프장 땅도 그린벨트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그동안 반대 입장이었던 서울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1차 회동 때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를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이 부회장이 현대차를 찾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등 전장사업까지 협력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하남과 과천 등에 조성될 새도시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무주택자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기본주택' 공급 방침을 내놨습니다.

■ 코로나로 닫혔던 경북궁 궁궐과 왕릉이 어제부터 문을 열면서 경회루의 특별 관람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사전 예약제로 10월까지 진행되고 평소 들어갈 수 없었던 경회루 2층도 볼 수 있습니다.

■ 보통 등산이나 캠핑, 골프는 아저씨 세대들이 즐기는 취미생활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요즘은 이 같은 취미를 2030 젊은 세대가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바깥 공기는 즐기고 감염 위험은 줄일 수 있는 취미로 떠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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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영원한 화학물질' PFOA가 뇌 염증 일으키는 기제 밝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유해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이 뇌 신경 염증을 일으키는 기제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과불화옥탄산은 주방용품, 섬유, 식품 포장재, 소화기 거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 물질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과불화옥탄산이 신경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구체적인 작용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PFOA를 뇌 속 별세포(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에 노출하면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과 수송이 이뤄지는 세포 소기관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잘못 접힌 단백질이 쌓여 세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와 함께 자가포식(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분해하는 과정) 작용이 발생하며 별세포의 과활성화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포식은 손상·노후 세포를 분해·재활용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불화옥탄산에서 소포체 스트레스, 자가포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별세포의 과활성 상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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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직접 공략"…직판 체제 강화하는 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판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를 거치는 것보다 초기 비용은 더 많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직판이 수익 증대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 '컨파마'와 협의를 거쳐 현지법인 주도의 직판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스위스 제약 유통사 '아이콘'을 인수하며 현지 직판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전 제품에 대한 판매 방식을 직판으로 전환했다. 2023년에는 미국 시장 판매 구조도 직판 형태로 바꿨다. 이 회사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직판에 대해 "각 국가 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다년간 쌓은 시장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도 최근 셀트리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법인의 성장 배경으로 '직판을 통한 소통'을 지목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플랫폼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엑스코프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