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반응 일으키는 T세포, 정신 건강에도 영향 미친다

중추 신경계 자가면역 반응, 건강한 척수액에도 나타나
미 예일 의대 연구진, 저널 '사이언스 면역학'에 논문

 인체의 면역 세포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MS) 같은 신경 퇴행 질환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중추 신경계의 염증성 자가면역 반응이 건강한 사람의 척수액에서도 관찰됐다는 것이다.

 이는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미생물 침입을 방어하는 것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T세포는 인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예일대 의대의 데이비드 하플러 면역학 교수팀은 저널 '사이언스 면역학(Science Immunology)'에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감마 인터페론과 감마 인터페론이 생성하는 T세포를 함께 차단하면 생쥐에게 우울증 유사 증상이 생긴다는 게 선행 연구에서 보고됐다.

 감마 인터페론은 다양한 면역계 반응의 유도와 조절에 관여한다.

면역계 유전자가 활성화된 루푸스 환자의 피부 조직 샘플(우)

 연구팀은 다른 유형의 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MS 환자가 흔히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과 MS 환자의 척수액을 첨단 개별 세포 검사 장비로 비교 분석했다.

 건강한 사람의 척수액 T세포는 MS 환자의 그것과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MS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서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되풀이해서 일으키지는 않았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하플러 교수는 "건강한 사람의 척수액 T세포는 다른 이로운 작용도 하는 것 같다"라면서 "우리는 그게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플러 교수와 동료 과학자들은, 중추 신경계의 면역 반응이 어떻게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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