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가필수의약품 '자궁수축제' 시판허가…공급개시

 휴온스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먹는 자궁수축제 '휴메트린정'(성분명 메틸에르고메트린말레산염)의 시판 허가를 받아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 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휴메트린정은 태반만출 후, 분만 후, 유산 후 출혈, 자궁퇴축부전의 경우 출혈 방지와 치료에 쓰이는 메틸에르코메트린 성분 자궁수축제다.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는 퇴장방지의약품, 국가필수의약품,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의약품 등에 지정돼 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국내 생산 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의약품에 의존해왔다. 가격이 비싸고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데다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준수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워 안전한 국산 대체 약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제조와 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찾았고, 휴온스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번 허가 취득까지 이어졌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