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26일 포항서 준공

 신약 개발을 위한 산학연 개방형 연구센터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가 26일 포항에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포스텍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성영철 제넥신 회장 및 바이오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식을 했다.

 센터는 신약 개발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을 유치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도와 시,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가 252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했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땅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었다.

 기업 입주공간(10곳 입주 완료), 공용실험실, 공동기기실, 교수연구실, 실험연구실, 전자현미경실 등을 갖추고 기업, 대학, 연구소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센터가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벤처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와 시는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2천552억원을 투자해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약 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핵심사업인 세포막 단백질연구소를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가속기 신약연구소,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도 만들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시험 등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쏟아 바이오·신약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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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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