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새 환자가 어제 9시 기준으로 4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 특례수입이 승인된 화이자 백신은 오는 2월 중순 들어올 예정입니다. 약 6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먼저 접종됩니다. 아직 국내 허가는 안 났지만 감염병 대유행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처하기 위한 특례수입 제도에 따른 겁니다.

■ 오늘 한미 정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를 합니다. 청와대는 잠시후 오전 8시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향후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과 대북 평화 전략,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 여당이 오늘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대규모 공급 대책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전국 대도시가 대상이라 85만 가구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주식 시장의 공매도 금지가 5월 2일까지 또 한차례 연장됐습니다. 공매도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본 개인투자자들의 강력한 재개 연장 요구가 관철된 겁니다.

■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나라 곳간을 관리하는 홍남기 부총리가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이견을 표출했는데요. 민주당은 당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며 사퇴론까지 거론하며 홍 부총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홍 부총리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발의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임성근 판사는 헌정 사상 처음 탄핵 되는 법관이 됩니다.

■ 정의당이 장고 끝에 다가오는 4.7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 심려를 끼쳤다는 점을 인정하고,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 '특명팀'이란 게 있었습니다. 이 특명팀이 한 일은 민간인 사찰이었습니다. 최소 38명 이상을 집중 사찰했던 것으로 언론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과 MB정부 정책한 인사들이 주요 표적이었습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단일화 논의에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에서 먼저 단일화를 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겠다는건데, 국민의힘 후보들은 환영했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달 초 최고치인 30만 명을 찍은 뒤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14만여 건으로 최고치보다 13%가량 줄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겨울철 확산이 시작된 추수감사절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이 또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텍사스주 기지에서 발사돼서, 십 킬로미터 까지 나는데, 성공했지만 착륙엔 실패한 겁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쏘아 올린 다른 시제품도 착륙 도중 폭발했습니다.

■ 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 여성(36세)이 함께 사는 가족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가 결국 일가족이 모두 코로나19로 숨진 비극적인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남편, 딸(17세), 4살 쌍둥이 등 모두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페시아의 제조사인 미국 머크사가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의학계에선 프로페시아의 원료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적 선택 및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구매대행을 통해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명품 구매대행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매대행업체 '아모르'의 경우에는 대금을 입금하고 물건도, 환불도 받지 못한 피해자가 3백여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주의가 필요합니다.

■ KB국민은행에서 연초 임금피크 전환·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800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났습니다. 이로써 연말연초 시중은행 5곳에서만 2천5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퇴직했습니다.

■ 반려동물 1500만 시대, 4가구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반려동물용 한복과 장난감 매출이 직전 2주 대비 각각 50%, 34% 증가했고 간식과 영양제 매출도 13% 증가했다고 합니다.

■ 미국 헐리우드에서 이제 한국인의 일상과 한국어는 더이상 낯선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이 지난해 '기생충'의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기대를 모았던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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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숨은 환자 많다…"고위험군 기침·발열시 즉각 검사"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코로나19 숨은 환자가 많은 만큼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천359명으로 9배로 불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전날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환자'들이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은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고위험군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각 검사받아야 한다"고 권고하며 "코로나19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감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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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젤리 '피부 주름 개선' 효과 입증…화장품으로 상품화
농촌진흥청이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로 만든 화장품이 피부 실험을 통해 탁월한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농진청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을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유효성 등 기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판매할 수 있어 일반 화장품과는 차이가 있다. 로열젤리는 일벌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평생 알을 낳는 여왕벌의 먹이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일찍이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 보호 및 보습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로열젤리를 함유한 세럼(얼굴용 에센스)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의 거칠기가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결과물을 정리해 식약처에 제출했다. 로열젤리 기능성 화장품은 현재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가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중 시장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고품질 로열젤리를 생산하기 위해 2019년 '젤리킹'을 비롯한 꿀벌 품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로열젤리는 고도의 생산 기술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