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재택치료 100만명 예상…정은경 "60대 이상 주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월 초 무렵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7일 예상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3월 초쯤 되면 재택격리 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 정도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자는 14만 6천44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금과 같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1개월 뒤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 청장은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2배씩 더블링이 되고 있기에 지금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증가 속도나 규모가 언제 조정될지는 한두 주 정도는 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위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현재 위증증 사망자는 감소 추세에 있고 안정된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주 들어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자가 많기에 위중증으로 전환하면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미접종자들이나 면역이 떨어진 분들이 있기에 2주 정도는 저희가 집중 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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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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