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자정종료…여야 4명 토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핵심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에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 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검찰 수사권·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을 상정하며 '검수완박' 법안의 강행 처리 절차에 착수하자 국민의힘은 입법 지연을 위해 곧바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총 6시간48분 동안 여야 의원 4명이 토론을 벌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소집 공고를 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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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당선인 홍보수석에 최영범 유력 거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홍보수석으로 언론인 출신의 최영범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 실장(부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 부사장이 홍보수석으로 내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의 최 부사장은 신문사와 방송사 근무 경력을 가진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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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LNG 공급난' 유럽에 일부 물량 제공키로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액화천연가스(LNG) 부족을 겪는 유럽에 일부 보유 물량을 제공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동절기가 지나 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부는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에 대해서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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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해제에 서비스 등 비제조업 체감경기 11년만에 최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상당 부분 풀리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살아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3월(83)보다 3포인트(p) 오른 86으로 집계됐다. 1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진 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 BSI(85)가 4포인트나 뛰었다. 2021년 10월(5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고, 지수는 2011년 4월(85) 이래 11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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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5명중 1명 "노력해도 성공 못 해"…1990년 '86세대'의 2.5배

한국의 청년층 5명 중 1명은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응답률은 1990년 조사 때보다 2.5배 높은 것이다. 지금의 청년층인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가 느끼는 열패감이 1990년대 초반 '86세대'가 청년일 때 느꼈던 좌절감보다 훨씬 큰 셈이다. 28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전환을 위한 과제 연구'(연구책임자 박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조사기관 '월드 밸류 서베이'(world values survey·세계 가치 조사)의 7차 조사(2016~2020년)에서 한국의 16~24세 청년 중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8%였다. 한국 청년들의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2차 조사(1990~1994년) 때는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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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보육교사 근무는 늘고, 아동 어린이집 이용은 줄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보육교사의 일평균 근로시간은 약 40분 증가하고, 영·유아 원아들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12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1년 보육실태조사'(조사대상 2천500가구·어린이집 3천300곳)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일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44분으로 3년 전인 2018년의 9시간7분보다 37분 많아졌다. 보육교사의 근로소득은 2018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보육교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76만4천원으로 3년 전(217만원)보다 59만4천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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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 개입' 임성근 오늘 대법 선고…'사법농단' 무죄 이어질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28일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의 상고심 선고를 연다. 임 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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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이 사건' 오늘 대법 선고…양모 2심 징역 35년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양모 장모 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28일 나온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모 씨의 상고심 선고를 한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장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안씨는 1·2심 모두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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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4도, 인천 11.3도, 수원 10.7도, 춘천 8.8도, 강릉 9.8도, 청주 12.3도, 대전 10.7도, 전주 9.9도, 광주 10.6도, 제주 14.8도, 대구 10.9도, 부산 12.3도, 울산 10.3도, 창원 1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며 낮 기온은 평년(최고 18∼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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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 소장 "미국,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

미국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벗어났다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진단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틀림없이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루에 9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십만 명의 입원 환자, 수천만 명의 사망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지금 (확산이) 낮은 수준에 있다"며 "따라서 만약 미국이 팬데믹 단계를 지났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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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역내 인구 60∼80% 코로나19 감염된 적 있는 것으로 추산"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역내 인구의 60∼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EU 인구의 60%에서 80%가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U 27개국의 인구는 약 4억4천700만명이다.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EU 인구의 30%가량이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EU 인구의 77%인 3억5천만명 가량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EU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사망 감소에 따라 EU는 이제 대규모로 진단 검사를 하고 감염 사례를 보고하는 비상 국면에서 코로나19를 좀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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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변동성 지속에 혼조…나스닥 보합 마감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반등에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으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5포인트(0.19%) 상승한 33,30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6포인트(0.21%) 오른 4,183.9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하락한 12,488.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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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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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병원평가…"'데이터 통합'으로 기준 바로 세워야"
A병원의 '의사 1인당 병상수'는 1.5명, B병원은 2.0명. 언뜻 B병원의 인력이 더 우수해 보이지만, 이는 착시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관 평가 지표는 이름만 같을 뿐, 20개에 달하는 평가 제도마다 계산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준이 통일되지 않은 평가는 결국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 재정이 진정으로 의료의 질이 높은 병원에 보상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깜깜이 평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수행한 '건강보험 성과보상 근거 마련을 위한 의료기관 평가체계 개편 기반 연구'보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편화된 현재의 평가 방식을 버리고 '표준화된 원자료(raw data)'를 기반으로 한 통합 평가체계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의료 질 평가, 적정성 평가 등 20개의 각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지표만 1천개가 넘는다. 이로 인해 병원들은 유사한 자료를 평가 기관마다 다른 양식으로 반복 제출해야 하는 행정 낭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평가 결과의 신뢰성이다. 보고서는 평가지표 이름이 동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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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약물 전달체' 엑소좀에 섞기만 해도 mRNA 담는 기술 개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꼽히나 큰 분자 약물을 넣기 어려웠던 엑소좀에 10분 내로 큰 분자를 빠르게 담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김호준 선임연구원, 뇌융합연구단 김홍남 책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최근 단순히 섞기만 해도 분자량이 큰 거대분자를 엑소좀에 빠르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탑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생체유래 물질로 약물을 특정 세포에 전달하는 데 강점을 지니지만,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촘촘하고 질긴 막 구조로 되어 있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나 단백질 같은 거대분자 약물을 내부에 넣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충격이나 화학 처리를 사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약물과 엑소좀이 손상되고 전달 효율도 낮은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세포막과 비슷한 성질을 지녀 엑소좀과 융합할 수 있는 '큐보좀'이라는 지질 나노입자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큐보좀에 mRNA와 같은 거대분자를 담은 후 상온에서 10분만 두기만 해도 엑소좀에 큐보좀이 융합하며 엑소좀 내부로 거대분자가 들어가게 한 것이다. 분석 결과 mRNA의 98% 이상이 엑소좀 내부에 담기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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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고가 장비 없이도 2시간내 식중독균 검출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간소화한 절차로 신속하게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건국대 생물공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장균(O157:H7)과 리스테리아균을 감별하는 '엠플래시'(M-FLASH)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장균(O157:H7)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위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이다. 기존의 검출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오랜 분석 시간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엠플래시는 복잡한 전처리 없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을 고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2시간 이내로 고가의 장비 없이 현장에서 즉각 병원균을 검출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가의 형광 탐지기를 사용하거나 시료 변형이 필요한 기존 진단법과 달리 등온핵산증폭기술과 금나노입자 탐침 기술 등을 활용해 간소화된 절차로 식중독균 검출 기술을 구현했다. 등온핵산증폭기술이란 온도 변화를 위한 장비 없이도 일정한 온도에서 핵산을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 기술을 뜻한다. 금나노입자탐침은 특정 물질을 검출하거나 이미지 처리(imaging)하는 데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