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 의심 식품 폐기해야…식약처, 식중독 각별히 주의"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집중호우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침수 의심 식품을 폐기하는 등 식재료 관리에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10일 집중호우나 장마로 하천이 범람하면 가축 분뇨나 퇴비가 노출돼 지하수나 채소가 오염될 수 있다며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 처분하고, 샐러드·생채무침처럼 채소를 가열하지 않고 먹을 때는 염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충분히 헹궈야 한다.

 침수로 정전이 돼 냉장고에 든 식품의 변질이 의심되면 폐기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남은 음식이나 즉석식품을 섭취하기 전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할 필요가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외출에서 돌아온 뒤나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등에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 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으며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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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실시간 관찰 전자현미경 기술 개발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초기 불안정한 움직임과 같은 생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 발병 과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함께 그래핀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섬유 단백질의 실시간 거동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단분자 관찰 기술(single-molecule technique)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단분자 관찰 기술은 단일 분자 수준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기법이다. 생체 과정에 수반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 접힘, 조립 과정 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형광 현미경을 이용하거나, 단백질을 급속 냉동, 움직임을 고정해 분자 구조를 해석하는 초저온 전자현미경 기법이 활용됐다. 자연 그대로의 단백질을 특별한 전처리 없이 분자 단위에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은 없었다. 연구팀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을 이용해 숙제였던 두꺼운 투과 막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