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이미지<br>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21250/art_16709270592928_4d9fdf.jpg)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박사 연구팀이 연잎 유래 성분인 이소케르시트린이 독감 유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소케르시트린은 연잎을 비롯해 여러 천연물에도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지카·에볼라·헤르페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침투하는 단계에서 낮은 농도의 이소케르시트린이 이를 방해하고,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 후 배출되는 단계에서도 바이러스를 억제해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잎은 그동안 항산화·항암·항염·간보호·항비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진열 박사는 "현재까지 독감 치료제는 타미플루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내성 바이러스 출현 등 부작용도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신·변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