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제작진, 크론병 묘사 논란에 "세심하지 못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진이 크론병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10일 JTBC 시청자 게시판에 공식 입장문을 올려 "특정 질환 관련 에피소드로 환자와 가족들께 상처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 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했으나 일반적인 크론병의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 전문 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것은 극 중 크론병 환자를 향해 장인이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가 있냐,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라고 말하고, 장모가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라고 덧붙이는 부분이다.

 실제 크론병은 소화계에 염증이 일어나는 만성 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크론병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만들었다며 이 부분을 편집하라는 요구가 잇달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40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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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반응해 항원 방출' 신개념 나노입자 결핵백신 효과 입증"
질병관리청은 신개념 입자인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결핵 백신이 기존 백신(BCG)보다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란 상온에서는 입자 형태를 유지하고 체온에서는 그 형태를 변화해 항원(면역 반응을 유도해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천천히 방출시키는 입자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이 기술을 보유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공동 연구진은 결핵의 대표 항원인 Ag85B를 정제한 후 온도반응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전달체에 전기적 반응을 이용해 탑재했다. 이후 연구진이 세포실험을 수행한 결과 나노입자 백신은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세포 내에서 체온에 맞춰 점진적으로 항원을 방출했다. 또한 독성 반응 없이 세포 생존율이 유지됐으며, 기존 백신보다 더 효과적으로 면역 세포(항원제시세포)에 항원을 전달했다. 연구진은 영유아 대상 백신으로서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이 나노입자 백신을 쥐에게 접종했다. 또 이미 어린이 대상 기존 결핵 백신인 BCG를 접종한 청소년·성인에게도 추가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BCG를 맞은지 6주가 지난 쥐에게도 나노입자 백신을 주입했다. 이후 이 그룹들을 BCG 백신 또는 항원 자체만을 접종한 쥐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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