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동맥 협착 위험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대동맥 협착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동맥 협착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서 문(門)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aortic valve)이 딱딱해지면서 좁아지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심장의 좌심실에서 박출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대동맥으로 혈액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

 미국 재향군인 관리국(VA) 산하 네브래스카-웨스턴 아이오와 헬스 케어 시스템의 류머티즘 전문의 테이트 존슨 교수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7만3천70명(평균연령 63세, 남성 87.6%)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대조군 63만9천268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대동맥 협착, 대동맥 판막 침습적 치료, 대동맥 협착 관련 사망, 대동맥 협착 위험 요인에 관한 진료 기록을 조사했다.

 그러나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동맥 협착 위험에 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내과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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