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주삿바늘 통한 새 뇌질환 진단법 개발

단국대병원 현정근 교수팀, 서울대·유니스트와 공동 연구

 단국대병원은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가 강승균 서울대 교수, 김주영 유니스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주삿바늘을 통해 전자 텐트를 최소 침습적으로 삽입해 뇌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소개됐다.

 기존에 뇌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넓게 제거하고 전극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뇌출혈, 뇌감염, 뇌척수액 누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신경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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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산부인과를 안 가게 됩니다. 미혼 여성이 산부인과를 가면 뭔가 사고 쳐서 간다는 시선이 있어서 웬만하면 안 가게 되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거나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그치고 말아요." (30대 공모 씨) "'산과'는 임신과 출산 관련 분야이고 '부인과'는 결혼한 여성에 대한 분야라는 인식이 여전합니다. 여성 청소년이나 미혼 성인 여성은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게 됩니다." (이마리아 서울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지난 12일 첫방송을 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무대로 한 가운데, '산부인과'라는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재조명받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산부인과'라는 이름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과 사회적 인식 등의 이유로 청소년과 젊은 미혼 여성이 필요한 진료도 기피하는 현상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여성 생식 기능과 관련한 질병이 늘어나고 있지만 미혼 여성들의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11월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변경하는 의료법개정안이 발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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