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형 혈압측정기, 국제 학회서 정확도 인정받아"

스카이랩스, 주·야간 혈압 측정 모두 높은 일치도 보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국제고혈압학회로부터 반지형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의 혈압 측정 정확도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국제고혈압학회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카트 비피는 국제 표준화 기구(ISO) 기준에 적합하고,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와 비교했을 때 주·야간 혈압 측정 모두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은 카리오 카즈오미 일본 자치의대 교수와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전문가 패널이 함께 작성했다고 스카이랩스 전했다.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24시간 착용하는 반지형 제품으로, 10분에 한 번씩 혈압 수치가 그래프로 표시되는 게 특징이다.

 또 학회는 카트 비피가 기존 스마트 워치 대비 손가락 혈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스카이랩스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스카이랩스와 카트 비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대웅제약은 지난 8월 전국 병·의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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