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서울대공원 둘레길서 가을 만끽하세요"

3개 둘레길 코스로 구성…원더파크서 코스튬 이벤트도

 이번 가을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거닐며 가을 운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대공원에는 호숫가·동물원 둘레길, 산림욕장길 등 3개의 둘레길 코스가 마련돼 있다.

 2.8㎞ 길이의 호숫가 둘레길에서는 청계저수지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악산·청계산 등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대공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공원 내 원더파크에서 코스튬 이벤트 '수퍼문 데이즈'도 연다.

 원더파크는 20년간 유휴공간으로 유지되던 종합안내소를 10개 테마·40여개 콘텐츠로 꾸민 1천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정식 개장해 20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초대형 규모의 멀티 체험 공간인 '플레이 월드'에서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홍연 대공원 원장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도 걸으시고 원더파크 같은 실내 시설도 둘러보면서 아이들과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자극해 '뇌 청소'…치매 연구에 기여
국내 연구진이 영장류의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를 자극해 배출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 연구팀은 뇌 속 노폐물이 눈과 코 옆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것을 영장류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배출 경로에 정밀한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 노폐물이 섞여 있는 뇌척수액 배출을 두세 배가량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이 뇌에 쌓이면 신경세포를 손상해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노폐물이 쥐의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 뒤쪽 비인두 림프관망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배출됨을 밝힌 바 있다. 비인두 림프관망과 림프절을 이어주는 통로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뇌척수액 배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목 깊숙이 존재해 실제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쥐 모델에 형광 표지자를 발현시킨 뒤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뇌척수액 배출 경로를 시각화했다. 관찰 결과, 뇌척수액이 눈 주위, 코안 쪽 그리고 입천장 림프관을 통해 눈·코 옆 림프관으로 모인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