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에도 정확하게 측정" KAIST, 웨어러블 혈압 센서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운동 중에도 혈압을 정확하게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혈압 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팔이나 손목에 커프(공기주머니)를 감싸 측정하는 혈압 측정 방식은 측정 전 최소 10분 정도 안정할 시간이 필요해 혈압 변동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

 빛의 파장을 분석해주는 고해상도의 초박형 마이크로분광기를 포함한 PPG 모듈을 통해 다양한 파장의 PPG 신호를 동시에 측정함으로써 기존 세 가지 파장으로 구성된 PPG 센서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PPG 센서는 연속적으로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심박수, 호흡률 등도 동시에 측정해 운동 전후의 혈압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실제 운동 중 혈압 변화를 측정한 결과, 혈압 추정 연관성 지표가 0.95(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실제값과 일치함을 의미함)로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기훈 교수는 "개발한 웨어러블 센서가 운동 중 혈압 측정과 회복기 혈압 추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 지난달 25일 자에 실렸다.

KAIST 연구팀, 정확도 높은 웨어러블 혈압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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